자카르타 동남쪽, 자동차로 약 3시간 30분을 달려 다다른 해발 약 1천m 고지의 산골 마을입니다. 차가 띄엄띄엄 뒤뚱거리며 지나가는 한길 가, 뙤약볕에 철철 물이 흐르는 도랑에 들어가 멱을 감는 벌거숭이 아이들, 흙탕물에 잠
인재 손인식 느낌과 새김
2017-07-03
[사람의 향기 ⑥] 천 냥을 주고라도 사야할 이웃 일인 한 가구 시대다. 혼밥, 혼술뿐만 아니라 혼자 영화 보기 혼자 여행하기 등 개인주의가 당연시되는 시대다. 이웃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다. 치한에게 곤경을 당하는 이웃을 보면서 모른 척 지나치는 것을 이웃 나라 중국의 이야기로만 치
2017-06-19
3. 국경 간 경제특구 확대 □ 아세안에서 국경지역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오래전부터 지속됨 - 아세안에서는 이미 1990년대 소지역 협력 프로그램이 등장했음. 대표적으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인도네시아의 리아우군도를 연결하는 성장의 삼각지대(Growth triang
한 눈에 보는 아세안 경제특구
선택의 가능성 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영화를 더 좋아한다. 고양이를
채인숙의 독서노트
2017-06-16
[사람의 향기 ⑤] 인도네시아 커피 농사꾼 '또히르'씨 '또히르'(62)씨 집을 목적지로 결정한 건 지난주 산행 때다. 늘 다니는 산행 코스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였다. 또히르씨 부부의 안부도 궁금했다. 또히르씨 집은 '산빠람'(인도네시아 한인 등산모임)이 자주 들르던 곳이다. 2년 여를 발길
2017-06-12
<아세안의 경제특구- 2015년 말 추산> <아세안 국가의 경제규모> 2. 경제특구 기능의 변화 □ 한 국가가 경제지대를 설립하여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면 다양한 정태적 동태적 효과가 직간접적으로 발생 - SEZ는 다양한 정태적으
한국의 6월은 해외금융계좌 신고의 달이며, 2010년말 해외금융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 신고기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해외금융제도 도입 후에도 한국 국세청은 납세자의 자진신고를 꾸준히 권장해오고 있으며, 신고하지 않은 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해외금융제도란 한국의
이해왕변호사의 법률칼럼
긍정적인 밥 시. 함민복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
2017-06-09
▲ 참 좋은 벗이던 야자수가 잘린다 이럴 수가... 참 좋은 벗이던 야자수가 잘린다.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 산마을 주민으로 산 지 5년여, 테라스에서 잡힐 듯이 바라보이던 야자수, 이웃집 마당 가에 우뚝 서 있던 야자수가 그만 잘린다. 나무 꼭대기까지
2017-06-05
하루살이 꽃 부레옥잠, 오늘도 사진 한 장 떨궜다. 정원 한구석에 놓은 작은 돌 수조에 부레옥잠 몇 뿌리 띄웠더니 가끔 참 선한 선물을 한다. 어느 날 아침이면 문득 피었다가 오후를 따라 조용히 사그라질 때면, 거 참 그 밖에 안 되나 싶게 아쉬운데, 오늘 아침 또 곱게 찾아왔다. 아! 또 한 며칠 이 고운 자
□ 아세안 경제를 둘러싼 다음의 3개의 환경변화는 아세안 각국의 경제특구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향후에도 경제특구 정책의 방향변화를 초래할 전망 - 첫째, 섬유,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의 가치사슬에서 공정간 분업현상인 생산분절화(production fragmentation)가 확산되어 기존의 최종재화 중심의 교역형태보다 부품 및
남해 금산 시. 이성복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 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
2017-06-02
지네 호수는 동 칼리만탄의 무아라 카만이라는 지역에 있다. 이름은 호수이지만 실제로는 호수가 아니고 넓은 초원이다. 옛날 이 지역에 아지 브다라 푸티(Aji Bedarah Putih)라는 이름의 공정하고 현명하며 아름다운 공주가 다스리던 큰 왕국이 있었다. 그런데 공주는 시리(Sirih) 잎을 씹다가 그것을 삼키는
신영덕교수의 인니이야기
2017-05-31
8. 베트남 □ 베트남은 1908년대 말 도이머이 이후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하여 성장했으며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업단지를 집중적으로 건설 - 2014년 말 기준으로 베트남에는 292개의 공업단지(industrial parks), 18개의 경제지대(EZ)이 있음. EZ 중에서는 3개는 수출가공구(EPZ)
2017-05-29
책상 시/ 박형준 책에는 두 번 다시 발을 담글 수 없어요 나는 책상에 강물을 올려놓고 그저 펼쳐 볼 뿐이에요 내 거처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일 뿐 나는 어스름한 빛에 얼룩진 짧은 저녁을 좋아하고 책 모서리에 닿는 작은 바스락거림을 사랑하지요 예언적인 강풍이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