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사업발전과 차별화전략 > 전문가 칼럼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문가 칼럼 MICE사업발전과 차별화전략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김용욱의 수요진단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225회 작성일 2014-08-11 00:00

본문

MICE 산업발전과 차별화 전략
 
인도네시아도 예전과 달리 최근 몇 년간 국가적인 위상과 경제발전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국제회의, 전시회, 학술대회 등이 늘어났다. 매년 끄마요란 JIEXPO에서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는 벌써 22회째로 훌륭히 자리잡은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APEC 정상회담, UN 기후변화회의, 생물다양성회의 등 큼직한 국제회의들도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몇몇 일부 큰 행사들을 제외하면 부산국제영화제나 독일세계가전전시회 등 명실공히 인도네시아가 내세울 만한 국제행사나 회의는 아직도 매우 부족하고, 많은 기업체들과 정부, 학자들은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위해 해외로 나가야 하는 일이 훨씬 더 많은 게 현실이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가장 각광받고 치열하게 경쟁 및 발전하는 비즈니스 중 하나로 MICE 산업이 있다. MICE산업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사업분야를 총칭하여 부르는 산업분야다. 이름만으로 보면 일종의 관광산업 정도로 보이지만 MICE산업은 관광산업보다 훨씬 더 부가가치가 높고 MICE산업 자체보다 다른 연관산업들에 돈을 더 많이 벌게 해주는 융복합 서비스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MICE산업은 대상 고객이 주로 기업체들이기에 숙박, 교통, 관광, 무역, 유통 등 연관산업에 끼치는 경제적 효과가 매우 높다. 전세계 MICE 시장규모 자체만 해도 1조 600억 달러라고 하며, 통계에 의하면 일반 관광여행객 대비 평균 소비액은 3배 정도며 평균 체류기간도 1.5배 이상 이라고 하니 숙박, 쇼핑 등의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소위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것도 이해가 된다. 두 번째로는 경제적 효과 외에 국가이미지 제고다. 전년도 95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싱가폴은 명실상부 세계 1위의 국제회의 개최국이다.
 
벨기에는 597건의 개최실적으로 전세계 4위지만 유럽 최고의 국제회의 개최국이다. 한국도 최근 MICE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역량강화로 전년도 563건의 국제회의 개최실적으로 세계 5위 수준까지 상승하였다.
 
이런 훌륭한 MICE 산업분야에 인도네시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노력 중이다. 얼마 전 인니 정부에선 전국 16개 도시를 선정하여 MICE산업 집중 육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하였고, 내년도에는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와 끄마요란 JIEXPO외에 땅그랑 BSD 지역에 10만 스퀘어미터의 인도네시아컨벤션박람회센터(ICE센터)가 설립예정이다. 본 ICE센터는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기업인 KOMPAS 주관 하에 전세계 1위 국제 전시장(46만 스퀘어미터)인 독일 하노버 Deutsch Messe가 관리감독을 담당을 하고 있어서 기존 컨벤션과는 차별화된 선진시설, 운영기법 등이 기대된다.
 
 당연 MICE 산업발전을 위해선 선진 시설의 전시장 만으론 절대 불충분 조건이다. 숙박시설, 교통시설 그리고 관광쇼핑 등 관련 인프라 산업도 병행하여 설비를 늘리고 수준도 업그레이드 돼야만 한다. 전세계 국제회의개최 1위 국가인 싱가폴의 경우, 정부주도하에 MICE 산업정책을 실시 하는 원인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건 영어 공용어 사용국가이면서 기업활동에 우호적인 경제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안전과 관광시설 인프라가 훌륭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산업인건 맞으나 경쟁이 만만치 않다. 경쟁상대 모두 대부분 선진국들로 서비스 산업이 고도화되고 ICT 인프라를 갖춘 국가나 도시들이기 때문이다. MICE산업 역시 계속 진화 및 업그레이드 하기에 변화를 끊임없이 벤치마킹하고 인도네시아에 맞는 동남아 전략을 찾아야 한다. 파리의 경우 11개 컨벤션센터가 VIParis (Venue in Paris)라는 이름으로 합쳐 공동마케팅과 컨벤션 대형화를 지향하고 있다. 싱가폴의 경우는 “Tourism 2015” 전략을 세우고 MICE산업에 카지노를 접목하고자 한다. 인도네시아 신정부의 MICE산업 차별화 전략은 어떨지 기대된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