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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국가의 상징 꽃, 그 의미가 여자 생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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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 느낌과 새김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7,921회 작성일 2017-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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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알고 나니 더욱 예쁜 꽃
 
▲  심포 에어(Simpoh Ayer)! 이전에 이 꽃을 발견했을 때는 이름을 알 수 없었다.
 
▲  꽃망울에서 매혹적인 노랑 꽃이 벙그는 중
 
심포 에어(Simpoh Ayer)!
 
이전에 이 꽃을 발견했을 때는 이름을 알 수 없었다. (관련 기사 : 알아도 탈 몰라도 탈). 꽃을 다시 보게 되고 이름을 알고 나니 꽃이 더 예쁘다. 이름을 불러주니 꽃도 더 좋겠지? 이름을 아니 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어 좋았다.
 
▲  꽃 위의 왕관처럼 어울린 심포 에어 꽃과 씨방
 
▲  나란한 꽃망울 그리고 우뚝한 한 송이 꽃
 
▲  하늘을 배경으로 꽃도 꽃망울도 씨방도 함께
 
▲  나무 가득 잎과 꽃망울과 꽃 그리고~
 
▲  잎과 꽃, 그리고 씨방과 꽃망울의 조화
 
▲  노랑 꽃을 밀어낸 자리에 꽃망울과 씨방이 닮은 색을 녹색 잎을 배경으로 드러내고
 
심포 에어는 그 생김이 참 흥미로운 꽃이다.
 
한 나무 한 가지에 극명하게 다른 색 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노랑 꽃, 또 하나는 빨강 꽃. 녹색의 잎과 노랑 꽃 그리고 빨강 꽃 3색 대비가 참 멋지다.
 
그런데 사실 빨강 꽃은 꽃이 아니다. 예쁜 봉오리들에서 피어난 노랑꽃이 지고 난 자리에 씨방을 마치 빨강 꽃처럼 펼치고 속내마저 거침없이 노출한다. 꽃망울에서 꽃, 꽃에서 씨방으로 변하는 과정도 신비하고 꽃망울도 꽃도 씨방도 참 매혹적이다.
 
▲  꽃과 꽃망울 텅빈 씨방을 들여다보며
 
심포 에어는 딜레니아 수프루티코사(Dillenia Suffruticosa)가 학명이다. 동남아시아 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일 년 내내 꽃이 핀다고 한다. 심포 에어는 말레이어로 물을 의미하는 'Ayer'와 여자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속어 'Simpoh'의 합성어라고 한다.
 
바로 이 심포 에어가 이 꽃의 일반적인 통용 명칭이다. 그런데 이 꽃이 동남아의 작은 나라, 그러나 부자인 나라 브르나이의 공식 지정 국가 상징 꽃이라고 한다.
 
어디서는 국가를 상징하는 꽃이고, 어디서는 여자 생식기를 의미한다니.
 
흥미로운 것은 브르나이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함께 말레이어가 통용되는 나라다.
 
이 글은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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