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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덕교수의 인니이야기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7,071회 작성일 2017-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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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ita Rakyat Irian Jaya AsalMuasal Sungai Maruwai
 
 
옛날에 부모님과 같이 사는 젊은이가 있었다. 마루와이라고 했다. 마루와이는 근육이 발달한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화식 조카수 아리의 뼈로 만든 검과 화살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냥을 잘했다.
 
어느 날, 마을이 가뭄에 처했다. 마을 사람들은 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마루와이의 부모님은 그에게 물을 구해오라고 했다.
 
마루와이는 숲을 향하여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는 언덕 위에서 흐린 하늘을 보았다.
 
“앗, 먹구름이다! 좀 있으면 비가 오겠다! 물을 구할 수 있겠네!”라고 마루와이는 중얼거렸다. 마루와이는 무성한 숲을 지나가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언덕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언덕 위에 도착해보니 날씨는 다시 맑아졌다.
비는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마루와이는 아주 실망했다.
 
실망한 그는 보도폰이라는 이웃사람의 집에 들렀다.
 
“아 마루와이! 와서 반갑네!”라고 환영했다.
 
“여보게 친구, 나는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네” 마루와이가 말했다.
 
“내가 뭘 도와줄 수 있을까?” 보도폰이 대답했다.
 
마루와이는 마을이 가뭄에 처하게 되자 그의 부모님이 자신에게 물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내가 도와줄게. 따라오게!” 보도폰이 말했다.
 
두 사람은 절벽으로 갔다. 거기에는 큰 폭포가 있었다. 마루와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보도폰은 우피(나무로 만든 물통)를 주었다.
 
“이 우피로 폭포에 있는 물을 가져가도 되는데, 그러나 자네가 지켜야만 하는 조건이있네” 보도 폰이 말했다.
 
“그게 뭔데?” 마루와이가 물었다.
 
"이 우피는 아무데나 놓으면 안 돼!” 보도폰이 말했다.
 
“왜 그렇지? 만일 내가 잊으면 어떻게 되지?” 마루와이가 물었다.
 
보도폰은 그 결과를 말해주고 싶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알려줄 수 없어. 지금 이 조건을 따르겠다고 약속할 수 있나?”
 
“약속할게!” 마루와이가 대답했다. 그리고 우피로 물을 뜬 후 보도폰과 작별 인사를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는 우피를 잘 지키기 위해 신경을 썼다. 도중에 그는 화식조가 지나가는 것을 봤다. 마루와이는 활을 쏘고 싶었지만 보도폰과의 약속을 기억했다. 계속 길을 가다가 그는 아주 뚱뚱한 멧돼지를 보았다. 아무 생각 없이 그는 우피를 놓고 돼지를 향해 활을 쏘았다.
 
마루와이는 돼지를 잡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그렇지만 우피를 보고서 매우 놀랐다. 우피에 있는 물이 흘러서 강으로 됐다. 그래서 그 강을 마루와이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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