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인도네시아 한인들의 경영 이야기-4] 멘토, 일과 공부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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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탐문, 경영이 예술이다]
인도네시아 한인들의 경영 이야기(4)- PT. BNG Consulting 김재훈 대표의 공부와 멘토
다양함 속의 다양성
대략 2,000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활동하는
한인 기업의 숫자다. 전자, 자동차, 유통 외에도 봉제, 신발, IT,
건설, 화학, 농업, 수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한국 기업들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곧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인도네시아 한인 기업들의 세금 신고와 납세에 관한 문제는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 성실한 납부를 위해 노력하지만 걸림돌도
만만치 않아요. 복잡한 인도네시아 세법에 관한 정확한 이해와 적절한 적용에 어려움이 따르거든요. 세무처리 방법과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더러 생깁니다. 이로 인해 기업이 존폐 위기에 빠지는 경우도 없지 않고요.”
“인도네시아 세법은 한국과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과세 방식 중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요. 까다로운 적용과 납세자 권리보호 의식이 낮은 세무 공무원들도 한 몫을 하지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에게 세금 문제는 이래저래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 조세변호사 김재훈 대표(왼쪽)와 인재 손인식 서예가/시인
PT. BNG Consulting 김재훈 대표, 그는 재인니한인회가 인정하는 유일무이한 인도네시아 한인 조세변호사다. 그의 역할을 맹활약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고, 그의 맹활약이 필요한 이유도 분명하다.
그는 『알기 쉬운 인도네시아 세법』 시리즈 4권과,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기업 투자 환경개선 보고서(공저)』를 출간했다. 『알기 쉬운 인도네시아 세법』은 2023년 초 한국의 명지 출판사가 출판했다. 현재 교민 미디어 4곳에 조세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무려 세 자리 숫자의 한인 기업(일부 합작 기업도 포함)을 대상으로 세무 관련 컨설팅을 펼치고 있다.
“제가 발간 하는 책이나 칼럼에서 조세관련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룰 수는 없어요. 다만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인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꼭 필요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발표합니다. 인도네시아 세법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어려운 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자료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3 알기 쉬운 인도네시아 세법 (김재훈 저/명지출판사)
다양성을 지탱하는 힘, 신뢰
사람 사회는 신뢰(信)가 바탕이다. 믿음이 없으면 사랑도 식고 우정도 끊긴다. 신앙의 첫째 조건도 믿음이다. 의사와 환자 사이도 믿음이 우선해야 치료라는 목적을 이루기 쉽다. 그렇다면
세무당국과 납세자 사이는 과연 어떨까?
“과거에는 세무 당국과 납세자 사이에 일정부분 밀월(속칭
네고)이 통했으나, 점차적으로 납세 행정이 시스템화 되어가면서
점진적으로 밀월 관계는 통하지 않는 추세로 변하고 있습니다. 절세하는 방법을 많이 질문하시는데요. 결국 규정을 잘 알고 지키는 것만이 최선의 절세가 아닐까요?”
국가 입장에서 볼 때 세무당국의 역할과 중요성, 이것은 예술가인 필자의 현실에선 비교적
먼 나라 이야기였다. 세수가 국가 예산을 조달하는 주요 수단 중 하나라는 것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세무당국의 역할이 경제 활동의 합법성을 검증하고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일임은 필자의 관심사 밖이었다. 하니 김재훈 대표와의 대담은 필자에게 또 다른 소중한 발견이 아닐 수 없다.
이 탐문을 허락한 김재훈 대표께 감사한다.
“조세법원(Pengadilan Pajak)은 세무당국과 납세자 사이에 생기는 분쟁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사법기관이에요. 법을 근거로 원칙을 강조하고 집행하는 세무당국과 납세자 사이에 아무런 문제도
안 생기면 좋겠는데, 납세 현장은 늘 첨예합니다. 돈을 앞에
두고 과세와 납세라는 반대 입장이니 끊임없이 소송이 생길 수밖에요. 소송에는 반드시 조세법원장이 허가한
조세변호사만 참여할 수 있는데요. 조세전문변호사(Kuasa Hukum
Pengadilan Pajak)로서 제 역할은 납세자를 대행하고 납세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밑바닥에는 결국 돈이 있다.’는 말이 있다. 힘과
권력의 다른 말이 ‘돈’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이도
많겠지만, 대세는 그렇게 흘러간다. 가치변화를 주도하는 실상도
따지고 들여다보면 돈이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니 세상에서 가장 날카로운 대립이 생겨날 소지가 두터운 곳이 바로 과세와 납세 현장이리라.
한국인으로서 인도네시아 조세변호사가 되기까지
“인도네시아 조세변호사의 자격은 인도네시아 조세소송법 34조 규정에 따릅니다. 인도네시아 시민으로서 법률 및 규정에 따른 자격을 인정받은 자로 장관이 결정한 기타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지요. 저는 2016년 인도네시아 국적을 취득한 다음 2017년 조세변호사로 등록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별도로 <Kantor Jasa Akuntan> 법인 대표 회계사로 회계처리, 세무신고 등 기장 대행업을 겸하고 있고요.”
▲우리아토즈컨설팅 그룹 (아시아 8개국 -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모임)에서 회사 소개.
“대학 졸업(회계학) 후 첫 직장이 한국남방개발(Kodeco)이었어요. 1994년 12월에 인도네시아로 발령 받아 칼리만탄, 이리안자야(파푸아)에서 경리사원으로 2년간 근무했습니다. 1996년 12월 말 퇴사 후 한국으로 돌아가 대우그룹 계열사인 대우정밀공업㈜에 입사했고 그 무렵 결혼도 했습니다. 근무하던 대우정밀공업이 대우통신㈜으로 합병되었는데, 대우통신이 워크아웃에 들어가 2000년 10월에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2001년 Kodeco 재입사로 이어졌고, 아내와 첫아이를 동반하고 인도네시아에 재입성하게 되었지요.”
“코데코 재입사는 참 우연이었어요. 우연히 공항에서 코데코 입사동기를 만났는데, 제가 그만 두게 된 대우 사태 소식을 듣고 저를 많이 찾았다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핸드폰도 없었고 인터넷 사용도 쉽지 않았던 때라 제 때 소통할 수 없었던 것인데 결과는 재입사였지요. 암튼 인도네시아와 끊어지지 않을 인연이었던가 봅니다.”
김재훈 대표, 그에겐 상대방을 평안하게 이끄는 힘이 있다.
주변에서는 앞 다퉈 성실맨으로 인정한다. 그는 어떤 접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조세변호사가
되었을까? 인도네시아 한인들이 두루 인정하는 ‘유일무이한
조세변호사’, 그리고 ‘맹활약’의 주인공이 되었을까? 그는 대우통신에서 회계과장으로 근무 할 시
핀란드 Helsinki School of Economics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다.
“코데코에서 자리를 옮겨 인도네시아 스타윈에 근무할 때예요. 둘째 아이가 많이 아팠습니다. 생후 만 1년이 지났을 때인데 진단 결과 소아암 3기라는 거예요. 한국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지요. 아내와 둘째는 대학병원, 큰아이는 시골 외갓집, 저는 인도네시아 이렇게 각각 떨어져서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 겁니다. 이런 상황을 오래 지속할 수 없었어요. 직장을 그만두고 귀국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취직한 곳이 곧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게 될 세아상역㈜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로 세 번째 복귀해야 하는 수순이었던 거죠.^~^”
당하지 않으려면 법을 알아야
놀라운 것은 그의 그침 없는 의지와 실천력이다. 환경이 바뀌고 상황이 어려워도 조금도 굴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근무를 시작한 그는 바쁜 시간을 쪼개 세무사 전문 양성 기관인 Artha Bhakti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타국이며 직장인이자 가장, 이를 모두 디딤돌 삼은 것일까? 그는 세무사 자격을 취득했고, 2010년 12월 BNG
Consulting 설립하여 새로운 세계를 펼쳤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놀랍다. 그는 다시 Universitas
Tarumanagara 회계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회계사(Ak) 자격을 쟁취했다.
“인도네시아는 세무 규정이 다른 나라와 조금 달랐어요. 2008년 이전까지는 용역에 해당하는
임가공에도 부가세를 과세했는데요. 이것이 대다수의 국가와 다른 점이에요. 이 규정이 2009년에 바뀐 겁니다. 주인니한국대사관, 한인상공회의소 등의 합동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인니 세무당국의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세법이 바뀐 뒤에도 이전 과세분에 대해 부가세가 추징되는 사례가 많았어요. 조세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요. 저는 현장 담당자로서 이런 저런 일들을 생생하게 겪었지요. 이것이 조세변호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게 했고요.”
그러니까 이 경영탐문은 조세변호사로서 김재훈 대표의 활약과 인도네시아 한인 기업인들을 위한 조세 정보에만 그치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길을 개척하고 닦아낸 한 전문가의 성취를 실감나게 느껴보는 기회이지 싶다. ‘법을 모르면 당한다.’하지 않는가? 특히 직장인으로서 충분한 현장 경험을 쌓은 김 대표가 조세변호사로서 곤경에 처한 한인 기업들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될까.
▲ 2018, 인도네시아 투자진출세법 세미나에서 강의
“아직도 하청 업체까지는 영(0) 세율이 적용되지 않아요. 봉제산업의 경우 하청 부분이 매우 많은데요. 예를 들면 A 세탁공장 법인이 S 봉제공장에 납품을 하고, 대금은 본사인 한국 S 법인에서 받았다면, 수출품 용역으로 여겨 부가세 징수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지요. 그런데 몇 년 후 관할세무서에서 3년 치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한꺼번에 징수하기도 했어요. 이런 경우 공장 운영이 존폐 위기에 이를 것이 뻔해요. 어떤 기업은 분할 납부 승인을 받아 어려움 속에 견뎌냈는데, 야반도주를 감행하는 기업도 생겨났었지요.”
김재훈 대표는 중견 기업이나 대기업의 경우 방어력을 가지고 있지만, 모르고 당하는 중소기업이 더러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세무 자문위원을 맡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문하는 과정에서 필요성을 절감하여 2015년 발간한 책이 『알기 쉬운 인도네시아 세법』이다. 이 책은 이후 2~3년 주기로 변경된 규정을 업데이트했는데, 이것이 최근 5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세법 세미나도 역점을 두고 펼치고 있는데요. 이의 신청이나 조세 소송의 경우 한인 중소기업들은 대형 회계법인에 의뢰하기에는 비용이 부담되고, 인지도가 없는 Local tax consultant를 이용하기에는 의사소통이나 신뢰성 문제 등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한인 중소기업들이 납세 권익을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제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하지요.”
나름의 사회적 보상이었으리라. 2018년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어 2019년에는 한국 국세청장 표창과 감사패가 그의 공로를 기렸다. 다수의 한인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마음으로 주는 상이야 더 크고 많으리라.
무관용 원칙과 지원하는 리더십
“경영 원리란 계획하고 실행하고 검토하고, 다시 계획을 수정하고 실행하고, 검토하고를 반복하는 것 아닐까요? 저는 늘 계획하고 실행하며 검토를
반복하지만, 검토 때는 보다 더 향상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를 찾습니다.”
조세의 첨예함 때문일까? 그는 “무관용(zero tolerance) 원칙”을 경영과 컨설팅의 바탕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의 부드러운 인상과는 아주 다르다 하겠는데, 이야말로 프로가 가져야 할 이면의 기질이 아니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오류가 드러나는 순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세 cheating에 관한 한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도 융통성이나 관용을 배제하는 것이 후환을 차단하는 방법이니까요. 의사 결정에 있어서도 반드시 최소 2가지 이상의 대안을 가지고 최선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직원 운용에 있어서 복수 체제를 두는 것도 일의 특성을 고려한 것인데요. Cost면에서는 2중 부담이 되지만, 반드시 담당자와 부담당자 체제로 운영합니다. 한 명이 퇴사를 하더라도 리스크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죠.”
그는 자신의 경영 스타일을 지원하는 리더십으로 밝혔다. 리더로서 부하 직원의 심중을 읽고 구성원간 상호 만족스러운 인간관계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더러는 자유롭게 방임하고 역할을 위임하며, 직원들 스스로 역량을 키우도록 하는 리더십을 위해 늘 공부한다고 했다. 그에게 멘토가 있는지, 있다면 누구인지 물었다.
▲2016년 직원들과 1박 2일 연수
▲2022, 라마단 기간중 직원들과 buka bersama
▲2022년 직원들과 뿌뜨리 섬 1박2일 야유회
놀랍고 새로운 멘토론
“직업이 멘토예요. 인도네시아 온지가 30년
가까이 되었는데요. 직장 생활을 할 때는 맡은 일을 잘하려고 공부하다보니 그 일과 공부 안에 멘토가
있다는 것을 느꼈고, 세무컨설팅, 경영컨설팅을 하면서는 바로
내 직업이 나를 촉진하는 멘토임을 늘 자각합니다.”
그의 멘토론, 참 간단했다. 그러나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게 했다. 그야말로 놀랍고 새로운 멘토론 아닌가. 그는 가족 소개도 간단하게
했다. “전업주부인 아내와 대학 4학년인 큰 아들, 대학 3학년인 둘째 아들,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셋째 아들.” 이렇게.
“아내는 미혼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어요. 제가 언젠가 하나님을 믿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제 청혼을 받아들였지요. 결혼 후 인천에서 신혼살림을 꾸리고부터 변화의 연속이었네요. 첫 아이의 탄생, 대우 퇴사와 코데코 재입사, 가족의 인도네시아 이주 등 모두가 크고 작은 변화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둘째 병원치료로 인한 가족의 분산은 제게 작지 않은 진통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 밖에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풋내기 신자가 매일 새벽 기도에 나와 간절함을 보이자 그 당시 많은 분들이 제 기도에 공감하고 동참하여 주셨어요. 기적이 일어났지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고 항암치료만으로
둘째가 완치되었어요. 수년 뒤에 온 가족이 인도네시아에 함께 모여 살게 되었고, 그때 선택한 가훈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성경말씀입니다. 이후 셋째 아이가 태어나 기쁨이 더 커졌습니다.”
그의 가족 소개는 간단했으나 이어지는 이야기 속 느낌은 도타웠다. 항상 기뻐하는 모습,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써 일군 성과, 범사에 감사함으로써 다시 미래를
지향하는 김재훈 대표와 가족의 훈훈한 모습을 상상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필자는 이 가족의 가훈이자 성경말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를 휘호했다. 건강과
행복을 믿는 마음을 함께 새겨 넣으며.
▲ 가족과 함께
감사의 인도네시아 30년
“무엇이라 꼭 집어낼 수는 없지만 인도네시아 생활에서 여유와 풍요를 느낍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분주하고 반복되는 시간이던 한국의 직장 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부분이지요. 하긴 사원이나 대리, 과장 직급 시기야 누구나 업무적으로 바쁜 때인가요. 시간과 물질적으로
부족하니 정신적으로도 늘 쫓겼던 것 같고요. 그러나 그때가 다 현재의 디딤돌이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삽니다.”
“제가 인도네시아 생활에 감사하는 것은 몇 가지 더 있습니다. 저는 여러 업종의 직장생활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요. 거기에서
공부할 필요성을 절감했고 공부할 기회까지 얻었잖아요? 컨설팅을 하면서 얻은 자산으로 가장 큰 것은 자연스럽게
맺어지고 나누게 된 많은 교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재원으로 있다가 한국으로 복귀한 분들과 변함없는
정도 또 다른 행복입니다.”
그에게 교재의 노하우를 묻자 망설이지 않고 ‘신뢰’라고
답했다. 그는 앞에서 세무 당국과 납세자 사이에도 꼭 필요한 것이 신뢰라고 강조했었다. 개인 간 교재에도 신뢰를 우선으로 삼는 그의 신조는 타인에게 다정함과 성실함으로 비쳤으리라.
앞에서 밝힌 4곳의 교민미디어 칼럼에 열정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 그 증거다.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감사로서 Kocham 국세자문관과 고충처리위원(조세분야)으로서, 아울러 중소벤처진흥공단 인도네시아 세무 자문위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세분야 자문위원으로서 맡은바 역할에 늘 최선을 다하는 것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랴.
▲KOGA 칼럼
“금년이 한인니 수교 50주년입니다. 『알기
쉬운 인도네시아 세법』 금년 1월에 한국에서 출간한 것에 이어 7월
중에 <해외 창업 길라잡이 인도네시아편>도 출간할
예정입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 진출 기업이 두루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일이며 제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려는 준비이기도 합니다.”
▲ PT. BNG Consulting 로고
그는 회사 로고를 정성스럽게 소개했다. Best God은 BG 를 중심으로 위에서는 은혜, 밑에서는 영광을 올려 드리는 형상임을 설명했다. 에메랄드 보석을 연상케 하는 색상은 에메랄드 보석이 봄의 보석이니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봄과 같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김재훈 대표의 믿음과 성실함이 충실히 깃든 로고와 그가 나아가는 길에 신의 가호가 넘칠 것을 믿는다.
當常喜樂 祈禱不已 凡事感謝 此 上帝因基督耶穌 欲爾如此者
(당상희락 기도불이 범사감사 차 상제인기독야소 욕이여차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로 18절.
爲 金宰勳 法家 雅賞 又附 其 一家 常樂 祈願也 時 癸卯年 淸明 五月 印齋 謹筆
김재훈 법가께서 아취넘치는 감상과 더하여 그 가족 모두 항상 즐거우시기를 기도합니다.
계묘년 청명한 오월 인재 삼가
※ 이 글은 <인니 한인 성공 경영 기록하기> 네 번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재인니한인회가 주최하고, 재인니 한인상공회 KOCHAM이 주관하며 자카르타 경제신문이 후원합니다. 예술가의 시각으로 탐문하고 기록하는 경영 현장과 경영인들의 창의력과 실천 능력, 다음 편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경영탐문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You Tube 채널 <손작가 TV> 경영탐문 섹션에 업로드 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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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비스 작성일김재훈 대표 기사 BNG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