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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작지만 귀여운 수마트라 코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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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의 인니동물이야기
작성자 dharma 댓글 0건 조회 14,373회 작성일 2013-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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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트라코뿔소(학명: Dicerorhinus sumatrensis)는 현존하는 코뿔소과 동물 중에서는 몸집이 가장 작다.
 
아시아에서는 이 코뿔소만 두개의 뿔을 지니고 있다. 뒤쪽 뿔은 앞쪽보다 훨씬 작아서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특징은 이 코뿔소는 세계의 코뿔소 가운데 유일하게 털을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이 코뿔소는 부탄과 북동부 인도, 중국 남서부(윈난), 동남아, 말레이반도, 인도네시아의 숲지대에도 분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자연 서식지인 수마트라와 말레이시아에 있는 국립공원 에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고도가 낮고 열대우림이며, 늪지나 밀림이 살기 좋다. 초식 동물이어서 주로 식물, 과실 특히 야생 망고, 무화, 그리고 등나무, 생강나무를 먹는다.
 
후각과 청각은 예민하여 이들은 보통 번식과 새끼를 돌볼 때를 제외하고는 혼자서 산다. 암컷들은 약 3년에 한 번만 번식한다. 임신 기간은 15~16개 월로 한 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암컷들의 수 명은 6~7년이고 수컷은 8~10년이면 성숙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세계의 총 개체 수는 수마트라 등지에 약 200마리가 생존해 있다. 수마트라 코뿔소는 자바 코뿔소보다 개체 수가 많지만 중국 전통의학에서 소문이 난 뿔 때문에 밀렵 위기에 더 노출돼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코뿔소의 뿔이 실제 건강에 효능이 있다고 추정할 만한 어떤 증거 또는 검증도 없다.
 
그리고 농경지 개간과 삼림 벌채와 같은 환경 훼손으로 인해 서식지를 상실당하고 있다. 인공 번식도 힘들어 개체수 유지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지난 2012년6월23일 람뿡주에 있는 와이 깜바스 국립공원에서 인공수정으로 수컷 안다뚜(사진)가 태어났다. 이 새끼는 아시아에서 최초의 인공번식 기획으로 태어난 수마트라 코뿔소이다. 인도에서 시작한 아시아 코뿔소 번식 기획 사업의 일환이었으며, 무려 124년만에 성공한 사례다. 지난 6월에 줄낖리 산림자원부 장관은 야생 서식지에 1년된 안다뚜를 자연으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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