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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바닷물을 마시는 자바코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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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의 인니동물이야기
작성자 dharma 댓글 0건 조회 22,701회 작성일 2013-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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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코뿔소(학명: Rhinoceros sondaicus)의 몸집은 아프리카 검은 코뿔소와 유사한데 수컷의 코뼈에는 뿔이 1개밖에 없고 현생하는 코뿔소 종류 중 뿔이 제일 작지만 암시장에서는 아시아코뿔소의 뿔이 아프리카코뿔소의 뿔보다 3배 가량 더 비싸게 팔린다. 이들은 한때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퍼져나가 인도에서도 서식했었고 인도코뿔소와 같은 종으로 분류되어 자바코뿔소와 인도코뿔소를 혼동하기가 쉽다.
 
이들은 열대우림 저지대, 초원, 관목지대, 범람지에 서식한다. 과거에는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섬과 자바섬에 많이 살았으며 18세기에 농장을 자주 훼손한다는 이유로 네덜란드식민정부는 자바코뿔소를 포획해 오는 사냥꾼에게 10 gulden(옛 네덜란드 금화)을 주었다. 1930년에 네덜란드 사냥꾼이 수마트라섬에서 서식하는 마지막 자바코뿔소를 사살했다.
 
인도네시아에 사는 자바코뿔소는 풀을 먹지 않고 덤불, 나뭇잎, 싹, 과식, 잔가지 등을 하루에 약 50kg씩 섭취하여 다른 코뿔소보다 식사량이 많은 편이다. 다른 코뿔소처럼 자바 코뿔소는 소금물을 필요로 하는데 현재 인도네시아 자바코뿔소 서식지에는 천연 소금을 먹을 곳이 없어 바닷물을 마신다.
 
19세기에 들어서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모든 코뿔소들이 명확한 사유없기 죽어갔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동물원에서 사육되지 못하고 국립공원에서만 살았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직접 연구가 힘들어 사진과 변을 이용해 건강과 행동방식을 연구했으며 이에 따라 자바코뿔소는 코뿔소 중 가장 알려진 바가 없는 종이다.
 
2011년 10월 베트남 캣 티엔국립공원 대표는 베트남에서 서식하고 있는 마지막 자바코뿔소가 뿔 때문에 밀렵당하여 멸종되었다고 발표했다. 결국 자바코뿔소는 현재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뜬주 우중 꿀론국립공원에만 생존해있으며 약 40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개체 수는 안정되었지만 번식이 어렵고, 질병이나 쓰나미, 크라카토아화산 폭발(마지막폭발-1883년), 지진과 같은 자연 재앙이 다시 나타나면 이들은 한 번에 모두 멸종할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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