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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인재 손인식 <조명섭의 선한 영향력>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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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 느낌과 새김
작성자 편집부 댓글 1건 조회 7,824회 작성일 2020-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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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손인식 <조명섭의 선한 영향력> 출판
 
조명섭 가수 주제 팬들의 글 모음 『명천의 선한 영향력』을 출간합니다. 
조명섭 가수 팬들의 글 42편과 신동혁 성악가(테너)의 비평, 이 이벤트 기획 진행자 서예가 인재 손인식의 작품과 글을 편집한 책입니다. 
 
공저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존칭 생략, 거주지)
서문 신동혁(성악가. 테너)
황광자(원주), 김명애(평택), 김필복(하동), 이춘희(대구), 주세라(미국), 
이주영(부산), 민경순(부천), 강철순(청주), 김영주(미국), 권봉영(부산),
강애란(미국), 이은흥(강릉), 이화숙(대전), 김득임(경남), 변창기(울산),
이선민(경북), 최성자(의정부), 이종미(경기). 김종분(남양주), 김혜정(산본),
이경화(서울), 안은정(경기 광주), 정인경(관악구), 이지수(서울). 이태숙(포항),
용영수(강원), 정 주(미국), 정지인(김포), 김옥남(청송), 임옥순(부천),
안정원(광명), 이춘홍(미국), 김희숙(은평구), 홍영희(홍제동) 박복희(미국),
차순영(미국), 공예림(광양), 박연송(부산), 이춘영(안동), 이참빛(청주시)
양하양(충주), 손인식(인도네시아)
 
< 손인식 作, 사랑, 68×78cm >
 
 
책 서문 : 조명섭 클래식카로 초대 /신동혁 (성악가. 테너)
 
조명섭 가수의 노래를 처음으로 듣다
조명섭 군을 처음 듣게 된 것은 제자의 추천이었습니다. 50대 가수인 그분은 "선생님 이 친구 노래 한번 들어봐 주세요. 완전히 벨칸토 같아요!" 첫 번째로 들은 조명섭의 나폴리 맘보는 밝은 콧소리에 아름다운 미성, 그러면서도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차 있는 힘찬 목소리로 그야말로 18세기 이탈리안 테너들의 서정적 벨칸토 창법의 전형이었습니다. 신라의 달밤과 이별의 부산정거장을 연이어 들으며 그의 노래가 단순히 모창이나 추억팔이 같은 얕은 수준의 매력이 아닌 더 깊은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감성이나 감정이 아닌 정서를 건드리는 가수
현대의 한국 음악은 감성에 호소하던 90년대 발라드를 거쳐 감정을 극한으로 터트리는 2천년대 초반의 밴드 음악을 지나 이제는 케이팝과 아이돌 문화가 국내뿐만 아니니라 전 세계를 주도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또한 '신'급의 기술과 극한의 고음을 구사한다는 수많은 보컬리스트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현시대의 모든 음악에서 채워지지 못하는 어떠한 강렬한 욕구불만을 느껴왔습니다. 그것은 화려한 보컬 기술과 수준 높은 가창 실력, 완벽에 가까운 무대 퍼포먼스로 포장된 현대 케이팝 이면에 무언가 본질을 놓치고 있는듯한 아쉬움이었습니다. 
 
그러한 갈증에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을까, 저는 유럽의 빈티지 전축들을 모으고 올드 클래식과 올드재즈 LP를 들으며 레트로 사운드에 심취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조명섭 군의 음악은 복고풍 충의 갈증을 채워주는 생수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아름답고 그의 노래는 씩씩하며 그의 음악은 밝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그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눈시울을 훔치게 됩니다. 저 또한 알 수 없는 감동에 사로잡혀 눈시울을 훔치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그의 노래가 우리의 깊은 곳에 감춰있는 정서를 건드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조명섭 군은 감성을 쥐어짜 내지 않습니다. 조명섭 군은 감정에 호소하지 않습니다. 조명섭 군은 단지 밝은 얼굴로 가만히 다가와서 우리의 잠들어있던 정서를 기분 좋게 보듬어줍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
1920년대 한국가요의 역사가 시작되고 음악적 비르투오소(연주 실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들이 가장 빛나던 시대가 이미 1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근대 이후로 일제의 강점과 625사변, 급격한 현대화의 부작용을 겪는 동안 한국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달래줘 온 것이 바로 전통가요입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전례 없던 코로나 사태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강의 위협, 경제적인 어려움, 사회와의 단절로 인해 국민의 정신적인 고통이 극한에 달해있습니다. 바로 이때 우리에겐 다시 한번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어떠한 버팀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김동진, 안익태, 오현명, 윤이상, 현제명 선생님들이 그러했듯이 우리 음악가들이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위대한 예술적 황금시대를 떠받쳐 주고 있던 음악과 발성 그리고 한국인의 본 정서로 되돌아가는 일이 이렇게 필요성 있게 느껴졌던 적이 있을까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전통가요의 부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조명섭이 필요합니다.
 
미드나잇 인 경성
'미드나잇 인 파리'라는 영화의 주인공 길은 1920년대를 문화예술의 황금기로 생각하고 흠모합니다.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약혼녀 가족과 함께 온 파리여행에서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고 헤메다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타고 과거의 파리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길은 젤다,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콜 포터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등 근대문화예술의 거장들을 만나게 되고 피카소의 연인인 아드리아나와 사랑에도 빠지게 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흠모하는 황금시대는 언제입니까? 여러분에게 현재를 살아갈 힘과 지혜, 그리고 정서적 위로를 건네주는 시대는 언제입니까? '미드나잇 인 경성'으로 가는 조명섭이라는 클래식 카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0년 8월 하순 성악 지킴이 벨칸토 
 
* 테너 신동혁 님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하고 Italiana Lirica 음악원에 유학했으며, 현 Belcanto Reproduction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벨칸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오페라단 오페라 다수 주역 출연하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성악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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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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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님의 댓글

김현주 작성일

명천 조명섭가수 선한영향력 책 출간 축하합니다 산나루 손작가님 조명섭가수 넘칠만큼 깊이사랑해주시고 조명섭가수 얼마나  기쁠까요 감사합니다  신동혁교수님 열과성으로 가수님 칭찬 홍보 미래희망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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