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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코골며 베게 쓰고 자는 수마트라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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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마의 인니동물이야기
작성자 dharma 댓글 0건 조회 14,780회 작성일 201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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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떼쏘닐로 세계자연보호환경단체
 
수마트라코끼리(학명: Elephas maximus sumatranus)는 아시아코끼리 중에서 최소 아종이며 피부 두께도 제일 얇은 편이고 상아도 제일 작다. 옛날에는 수마트라섬 전역에 흩어져 살았는데 지난 2008년 조사에서 서부수마트라주, 북부수마트라주, 리아우주에서만 사는 것으로 확인돼 다른 지역은 멸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마트라코끼리는 과실, 생강, 죽순, 나뭇잎 등을 먹으며, 팜나무 농장의 어린 팜나무와 다른 식용 작물도 먹기 때문에 인간과의 총돌이 불가피해졌다. 밤이되면 자정 무렵 몸을 옆으로 하고 자며 풀로 만든 베개를 쓰고 너무 피곤할 때는 크게 코를 골면서 잔다. 낮에는 그늘진 나무 아래 서서 휴식을 취한다.
 
이 코끼리는 청각이 예민해서 산림 채벌 소리로 주변이 시끄러우면 번식을 못 한다. 임신기간은 19~22개월이고 1회에 약 90kg 몸무게로 1마리를 낳는다. 새끼는 2년 동안 어미 우유를 먹고 3년 동안 돌보기를 받는다.
 
현재는 2천 마리 정도 생존해 있다. 산림 벌채 전에는 수마트라코끼리가 인간을 피했는데 최근엔 피할 데가 없어 인간을 자주 만나서 때론 인간을 공격해 죽인다. 암컷은 상아가 없으니 사냥꾼들이 수컷을 주로 수렵해서 번식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다른 아시아코끼리보 다 수마트라코끼리에 대한 깊은 문화 애착이 없어 보존이 매우 어렵게 됐다. 특히 아시아코끼리 서식지 중에서 수마트라는 산림 벌채률 이 제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멸종위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마트라코끼리 전문가 Alexander Mobrucker는 “현재 수마트라코끼리 보존 상태가 세계에서 제일 심각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에 세계자연보호환경단체(WWF)는 Flying Squad 팀(사진)을 만들어 보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야생코끼리가 농장이나 마을에 나타나면 훈련을 받은 코끼리 조련사들로 구성된 이 팀은 야생 코끼리를 다시 숲에 돌려 놓는다. 야생 코끼리는 인간이 싫지만 훈 련을 받은 조련사가 이끌면 잘 따라 간다. 이 프로그램이 성공해서 각 농장마다 이 같은 팀이 더 많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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