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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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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8,430회 작성일 2015-05-2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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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 아하! 경제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류자임(JIKS 10학년)
 
이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함께한다. 그런데 만약, 번거롭게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그저 매일 아침 옷을 입듯 자유롭게 ‘입을’ 수 있다면 어떨까? 2015년 현재, 스마트폰 산업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IT 산업-‘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가 바로 그것이다.
 
웨어러블(wearable)의 뜻은 ‘입을 수 있는’으로, 단순히 휴대하는 개념이었던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는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생활에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웨어러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옷이나 시계, 안경의 형태인 제품이 많아 소비자가 큰 거부감 없이 신체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언제든지 24시간 인터넷과 연결돼있을 수 있어, 운동할 때나 심지어 잠을 잘 때도 활용될 수 있다. 착용하고 있는 상태인 만큼 두 손이 자유로워 신속한 정보 통신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즉 웨어러블 기기는 의류와 IT분야의 스마트융합산업이라 볼 수 있으며 영역이 광범위해 발전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들로 최근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웨어러블에 대한 관심도는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까지 뛰어들면서 그 시장 또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는 일반적으로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글라스의 형태이다. 구글이 내놓은 웨어러블 안경인 ‘구글 글라스’, 애플과 삼성 그리고 LG가 각각 개발하고 있는 아이워치, 갤럭시 워치, G워치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흔히 알려진 이런 기기들 말고도 웨어러블의 영역은 넓다. 최근에는 웨어러블 헬스케어(Wearable Healthcare)가 각광을 받으면서 많은 기업에서도 IT기술과 헬스케어를 접목시킨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LG가 세계 3대 가전 박람회 중 하나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선보인 ‘라이프 밴드 터치’는 스마트 밴드로 착용자의 운동량과 칼로리 소비량을 나타내주는 기능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함께 공개된 심박 측정 이어폰은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되어 실제 귀에 흐르는 혈류량을 체크, 심박수를 측정함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도 나이키 같은 스포츠 용품 업체나 카시오 같은 기존 시계 업체부터 CDMI 제조업체인 퀄컴까지 뛰어들면서 현재 웨어러블 시장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있다.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웨어러블 분야, 그렇다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어떠할까?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시장과는 달리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착용하는 것을 거추장스럽게 느끼는데다 제한적인 기능과 플랫폼에서 비싼 가격 역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꼭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그 이유 역시 스마트폰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성능과 디자인, 인터페이스 등이 요인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웨어러블 분야의 기업들은 이제 단순히 시장 선점을 통한 초기 전략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소비자의 니즈(needs)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기술의 발전에 따른 소형화•경량화, 가격의 인하로 소비자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소비자들의 구매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스마트폰 역량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웨어러블 기기인 만큼 일상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이 웨어러블 분야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의 전망은 밝다. 오늘도 많은 개발자들이 내일의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여전히 부족해 보이기도 하는 웨어러블 분야, 하지만 개발자들의 노력과 사람들의 관심이 끝나지 않는다면 길거리에서도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는 내일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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