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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단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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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7,570회 작성일 2015-06-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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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 아하! 경제단] 그날을 기다리며…
 
 
김혜인(11학년)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두 개로 나뉘어진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된다. 이것은 내가 학교를 입학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일 것이다. 빠르게 변화되는 생활 속에서 ‘통일’은 잊혀진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학생인 우리들에게는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하는 숙제 같은 것이기도 하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이름으로 분단된 지 어느새 67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양국의 정상들이 왕래하고 우리의 문화사절단들이 북한을 방문해서 그 거리를 좁히기는 했지만 여전히 ‘냉전’ 상태이다.
 
통일이 되면 북한이 가지고 있는 군사력과 넓은 토지로 우리의 국가 경쟁력이 세지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것이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발달된 기술과 북한의 자원이 합쳐진다면 만들지 못할 것이 없다. 그러나 남한과 북한으로 나뉨으로 해서 우리는 지금 이산가족이 천만 명에 이른다. 온 나라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산가족 재회는 이 지구상 어디에도 찾아 볼 수가 없다. 혈육이 떨어져 만날 수가 없고, 생사확인이 안 되는 이런 비인간적인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우리가 내는 세금 중에서 국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북한과 대치상황에 있기 때문에 항상 마음을 놓을 수가 없고, 많은 무기와 군사력을 갖춘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또한 많은 돈을 국방비에 들여야 한다. 통일이 되면 이런 돈을 복지나 교육적인 면에 더 힘쓸 수 있을 것이다.
 
두개의 나라가 갑자기 합쳐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앞으로의 날들에 더 큰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정대세 선수와 남한의 손흥민 선수가 함께 뛰는 날이 오길, 우리 배우들이 북한에 가서 촬영하는 날이 오길, 다른 나라의 힘을 빌리지 않고 경제적 군사적으로 부강한 강대국이 되길, 북한의 아가씨들이 우리 농촌총각에게 시집오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같은 피를 나눈 같은 민족이기 때문이다.
 
원래 우리는 한민족이고, 하나였으니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 갈라진 남한과 북한이 하나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잊혀진 것이 아닌 굳은 다짐과 기억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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