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철폐해야 하나? > 명예기자단

 

요즘 한국 중고등학생들의 생활을 보면 대학생이나 직장인들보다도 훨씬 바쁘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고, 야간자율학습까지 마치고 나면 새벽까지 학원에 있다가 집에 돌아온다. 집에 돌아오면 공부하고 숙제하고 잠을 잔다. 그러다보면 자거나 쉴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적다. 이러한 현상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볼 수 없으며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볼 수 있다.

 

 사교육에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다.  첫째로, 사교육비로 지출되는 돈의 액수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즘은 유명한 학원이나 과외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가격이 굉장히 비싸지고 있는데 그 가격이 일반 가정들이 아이들을 보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모두에게는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는데 경제적으로 힘든 아이들은 이러한 비싼 과외나 학원에 가지 못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사교육은 다른 말로 하면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외우고 시험치고 그 후에는 다 잊어버린다면 그것을 과연 참된 교육이라고 칭할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 이러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은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창의력을 훼손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아야할 것이다.

 

사교육 철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은 공교육으로는 선행학습이나 더 깊이 있는 교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공교육을 조금만 더 보완시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사교육 철폐를 반대할 필요는 없다.

 

 과연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깊히 생각해서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