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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단 인도네시아 안의 한류韓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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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6,182회 작성일 2015-04-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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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경제신문 아하! 경제단
김주하(JIKS 11학년)
 
 
2010년에 아이돌 붐이 시작된 해에 절정을 맞이하고, 2012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치면서 한류韓流는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된 동시에 수많은 사람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게 되었다.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한류 열풍이 가장 강하게 불고 있는 나라 중 하나는 의외로 이슬람권 국가인 인도네시아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음악, 드라마, 방송 등 한국 미디어의 여파를 직접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류의 영향이 매우 큰데, 2010년부터 Indosiar, ANTV 등 인도네시아 주요 방송사들은 한국 드라마들을 여러 차례 방송하는 등 한국 방송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아이돌들의 공연을 직접 보기가 힘든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일종의 ‘아이돌 투어’를 떠나는 현지인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K-pop이나 한국 온라인 게임 등 온라인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의 문화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렇듯 한국의 음식, 영화, 전통 등을 알아가는 한류는 한국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 전략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러한 인니 한류 열풍은 단순히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교류를 증대 시켜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경제적 요충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나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타 경쟁사들의 제품들의 우위를 점령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대형 마트의 경우에는 따로 한국 제품 코너가 따로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도네시아의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가능성을 단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며, 해외에서의 한국 제품의 소비율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유독 한류를 통한 마케팅 전략이 매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를 유지하는 데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전에도 일본이나 인도의 문화가 급격히 인기를 얻었고 또 그만큼 빨리 잊혀졌던 것과 같이 매우 변화가 빠르고 타 문화의 반입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만큼 (애초에 인도네시아는 다인종, 다문화 국가이므로) 한국 문화의 부흥 또한 단순히 한순간 생겼다 지는 거품이 아닌지는 아직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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