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단 남부 술라웨시 마까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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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명예기자단>
이름 : 장수정
기관 : 고와교육국
분야 : 유아교육
기간 : 2012.10.15~2014.10.14
마까살에서 지내게 된지도 거의 2년이 다 되어 귀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년 가까이 살아서 그런지 정이 들어 막상 마까살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움이 큰 것 같다. 정든 마까살을 떠나기 전, 마까살을 찾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마까살(Makassar)는 남부술라웨시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약 1480km 떨어져 2시간 30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섬이다. 16 ~ 17 세기 사이 고아 왕국 항구 및 국제 무역 중심지로 번성했으며 마까살 왕국 시대인 17세기 전반~ 후반까지 무역 중계항으로 큰 번영을 이룩하였다. 1971~1999년까지는 우중판당(Ujung Pandang)이라는 지명으로 불러졌으며 공항에서는 아직까지 우중판당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
TEMPAT WISATA
1.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및 석양이 멋진 로사리 비치
마까살을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제일 먼저 뜨는 사진이 로사리 비치에 있는 지명 철조물이다. 술라웨시 인근 주요지역명을 지도 모양을 본 따 만든 광장에 설치하였으며 현지인과 관광객 사이에서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또 석양이 멋있는 로사리 비치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며 분위기가 좋은 Bar와 레스토랑이 많으니 석양을 배경으로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2. Gowa 왕국의 요새, Fort Rotterdam
Fort Rotterdam은 1545년 Gowa의 9번째 왕에 의해 흙으로 건축되었다. 그러나 14번째 왕인 술탄 알라우딘에 의해 요새의 구조는 마로스에 있는 카르스트 산에서 가져온 돌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원래의 이름은 Fort Ujung Pandang이였으나 네덜란드에 의해 Fort Rotterdam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네덜란드의 향신료 저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Fort Rotterdam은 로사리 비치와 거리가 가깝게 위치해있다. 입장료는 없으나 봉사료를 받고 있으니 1만루피아 정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덜란드 풍의 건물로 실내에는 마까살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입장료는 현지인은 5천루피아, 외국인은 1만루피아지만 KTP가 있다면 5천루피아로 입장 할 수 있다.
3. 화이트 샌드를 볼 수 있는 예쁜 사말로나 섬
사말로나 섬은 까유 방꾸아 항구에서 통통배를 타고 30분정도 나가면 위치하고 있다. 까유 방꾸아 항구는 로사리 비치를 지나 위치해 있으며 Hotel Gapura 앞에 있으니 초행자도 찾기 쉬울 것이다. 바다가 투명하고 백사장으로 이루어진 사말로나 섬에서는 스노쿨링이 가능하다. 또 바로 잡은 생선을 요리해주는 식당이 있어 싱싱하고 맛있는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통통배의 가격은 왕복 50만루피아정도이며 흥정을 잘하면 왕복 40-45만루피아로 이용할 수 있다. 스노쿨링을 하는 장소가 따로 있어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추가비용이 드니 협상을 잘 하는 것이 팁! 스노쿨링 장비도 대여 가능하며 한 셋트 당 5만루피아이고 집 한 채는 20만루피아, 평상을 빌리는데도 5만루피아이다.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식당이 있으며 밥과 야채볶음 등이 있다. 생선을 구워주는데 생선의 가격은 한 마리당 1만루피아정도로 갓 잡은 생선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어 원하는 생선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팁 하나 더! 사말로나는 섬으로 이루어져 육지로 나오기 힘들어 생수나 간식거리의 가격이 육지보다 비싸다. 사말로나 섬에 들어가기 전 근처 편의점에서 생수나 간식거리를 준비해 가면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4.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트랜스 몰
트랜스 몰은 마까살 시내에서 조금 외곽에 위치해 있다. 쇼핑도 할 수 있고 실내 테마파크인 트랜스 스튜디오가 함께 있어서 테마파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추천하는 놀이기구는 4D영화관, 자이로스윙, 후룸라이드, 범버카 등이 있다. 놀이동산을 즐긴 후에는 몰 안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쇼핑을 즐기길 추천한다. 트랜스스튜디오 입장료는 1인당 13만5천루피아 정도이다. 또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입장카드를 따로 구입해야 하며 가격은 10만루피아, 입장카드는 한 팀당 1장으로 사용가능하다.
5. 특이한 장례문화, 따나 또라자
마까살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지역으로 버스로 8시간 이동하면 독특한 장례문화로 유명한 따나 또라자(Tanah Toraja)가 있다. 육지로만 이동이 가능하여 마까살 BINTANG PERIMA 터미널에서 티켓을 구입하여 갈 수 있다. 버스는 두가지 종류가 있으며 티켓 요금은 편도 14만루피아와 20만루피아이고 왕복 표도 구입할 수 있다. 르바란 기간에는 버스티켓 요금이 오르니 티켓 요금을 조금이나마 아끼려면 르바란 기간을 피해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라자에서는 매년 7-8월에 장례식이 이루어지며 렌트카(50만-70만루피아 사이) 기사에게 물어보면 장례식을 하는 집으로 데려다주어 장례문화를 볼 수 있다. 장례식을 치루는 가정에 방문할 때에는 조의금으로 담배나 음식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또 장례식에는 물소와 돼지를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망자의 혼이 물소를 타고 좋은 세상에 간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라자에는 가족묘지로 유명한 곳도 많은데 그중 암벽을 파서 조성한 묘에 목각인형 따우따우(Tau Tau)가 있는 레모(Lemo) 마을과 동굴에 관을 넣어 조성한 론다(Londa)가 있다.
그리고 절벽묘지와 동굴묘지가 함께 어우러지고 또라자만의 독특한 가옥인 똥꼬난(Tongkonan)을 볼 수 있는 께떼께수도 유명하니 또라자에 간다면 꼭 들려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커피 시장이 있어 질 좋은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희귀한 나비와 계곡이 있어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휴식처인 반띠무릉 국립공원과 남쪽에 위치한 비라비치도 마까살에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쪼또 마까살(COTO MAKASSAR)와 등갈비구이에 땅콩소스로 양념한 꼰로(KONRO)가 유명하니 마까살에 오면 꼭 한번 먹고 가길 바란다. 쪼또 맛집으로는 쪼또 숭구미나사(COTO SUNGGUMINASA), 쪼또 가각(COTO GAGAK), 쪼또 빠라이까떼(COTO PARAIKATTE)가 있으며 가격은 쪼또 한그릇당 1만2천루피아에서 1만4천루피아 사이이다. 꼰로 맛집으로는 꼰로 까레보시(KONRO KAREBOSI)가 있으며 밥과 국, 등갈비구이 한 셋트가 4만 루피아이다.
마까살이 바닷가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성격이 거칠고 마까살만의 특유한 억양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불친절하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성격이 거친 사람이 많다하여 인니어의 거칠다의 뜻을 가진 카사르(KASAR)라는 단어가 지명에 들어갔다는 유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보이는 것과 다르게 친절하며 한류열풍이 불어 한국인과 사진 찍는 것을 무척 좋아하니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환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까살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아 찾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 작은 정보를 통해 마까살에 대해 흥미를 갖고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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