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단 청소년들은 왜 악마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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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 아하! 경제단]
청소년들은 왜 악마가 되는가?
김채원(10학년)
평범한 10대 여고생들이 지적 장애3급 남성을 학대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다. 어린 여학생들이 어떻게 이렇게 극악한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렀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올해 4월에 경기도 평택에선 고1 여학생이 동네에 사는 친한 친구들과 아는 오빠와 같이 20대 장애인 남성 한 명을 꾀어내 돈을 받아내려다 장기매매까지 모의 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유흥비를 만들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지적 장애인 남성을 타깃으로 삼았다. 4월 어느 날 밤, 이들은 장애인 남성을 아파트 단지로 불러내어 집중적으로 술을 먹이기 시작했다. 그 후 여학생은 취한 남성을 모텔로 데리고 갔다. 밖에 대기하고 있던 나머지 일당은 10분 후 모텔 방을 급습하여 침대에 누워있는 두 사람을 촬영하고 원조교제 현장을 포착했다며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미성년자와 원조교제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남성을 위협하며 1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남성이 거절 의사를 밝히자 옷을 모두 벗겨 알몸 상태로 그를 가혹하게 폭행하기 시작했다. 온몸을 지지고 끓인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 등 잔인한 수법을 쓰고, 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남성이 폭행에 못 이겨 정신을 잃고 깨어나지 않자 장기매매업자에게 팔아넘기려고 렌트한 차량에 싣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장애인 남성은 46시간이나 감금 상태에서 폭행과 학대를 반복해서 당했고, 이 과정에서 범행에 동참하던 다른 여고생은 자신의 죄책감에 못 이겨 자신의 부모님을 통해 자수하면서 이들의 범행이 발각됐다. 장애인 남성은 곧바로 병원에 실려 갔으며, 대뇌 타박상, 외상성 대뇌 경막하출혈, 2도 화상 등의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는 실명의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외에도 요즘 들어 10대 학생들의 사악한 범죄는 끊임없이 발생되고 있다. 지난 8월에도 안산에서 한 여고생의 자신의 친구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고생을 5일 동안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일이 발생한 적이 있었으며, 가출한 여중생들의 성매매 사실을 고1 여학생이 다른 사람에게 알렸다는 이유로 여중생들은 폭행과 살인을 저질렀으며, 끝내 사망하자 신원확인을 어렵게 하려고 시신을 불태워 묻은 뒤 시멘트 반죽으로 발라 은폐시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의 범죄 의외에도 촉법 소년들, 즉 10~14세 청소년들의 범죄 비중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0대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증가할수록 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또 다른 범죄를 야기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어리다는 변명으로 눈감아줄 수는 없는 일이다. 같은 청소년인 나의 생각으로도 절대 청소년들의 범죄는 그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어릴수록 더욱더 법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처벌만으로는 해결될 일이 아니라, 사회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청소년들인 만큼, 이 아이들이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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