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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단 [기행문] 10학년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벨리퉁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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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7,588회 작성일 2018-05-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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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KS 2018 스쿨트립 기행문 >
 
10학년들의 시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벨리퉁 수학여행!  
 
JIKS 10학년 최정은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시험이 끝난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날, 10학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모였습니다. 반티를 맞춰 입은 학생들은 누가 봐도 수학여행을 떠나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른 새벽, 6시 30분까지 도착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는 들뜬 마음에 피곤해 보이는 사람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모두 모이고 난 뒤 벨리퉁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1시간이라는 짧지 않는 시간도 옆자리 친구와 떠들다 보니 훌쩍 지나갔습니다. 
 
벨리퉁에 도착한 후, 바로 점심을 먹고 ‘무지개 학교’라는 영화의 작가가 머물던 학교 근처의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그 박물관은 다른 박물관들처럼 웅장한 분위기가 아니라 아기자기한 모습이었습니다. 다 둘러본 뒤엔 실제 무지개 학교 촬영치인 장소로 향했습니다. 영화가 유명한 탓인지 JIKS 학생들 말고도 관광하러 온 사람들 몇몇이 이미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그 곳은 영화 촬영지답게 벨리퉁의 상징인 흰 모래가 넓게 깔려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학생들은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관련 영상을 만들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다음날, 10학년 학생들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벨리퉁의 맑은 바다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반별로 배에 올라타 이동한지 몇십 분이 지나자 바다 한가운데에서 배의 시동이 꺼졌습니다. 그러자 기다리고 있었단 듯이 하나 둘 오리발을 발에 끼우고 배에서 뛰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벨리퉁의 에메랄드 빛 바다 아래에는 알록달록하게 색을 띈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무섭다고 못하겠단 아이들도 한번 들어가니 그 매력에 빠져 시간이 다 될 때까지 배 위로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다 되자 아쉬운 마음을 감춘 학생들이 배에 올라탔습니다.
 
호텔에 도착해 모래와 바닷물을 깨끗이 씻어낸 후 전교생이 다시 모여 장기자랑이 펼쳐질 장소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뷔페와 작은 무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분명 늦지 않은 5시에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는데 끝날 쯤 시간을 보니 10시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스케줄이 모두 끝나고 호텔에 도착한 아이들은 바다에서 하루종일 헤엄친 것도 잊고 새벽까지 모두 깨어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새벽 6시 전에 일어나야했던 날들에 비해 훨씬 여유롭게 9시에 기상을 했습니다. 10시에 모여 시내 시장에 가서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골랐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 모두들 하루만 더 있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80명 전체가 아무 생각 없이 즐겼던 것으로 보아 이번 벨리퉁 수학여행은 10학년 모두 시험을 본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었던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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