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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문화 연구원 자카르타의 보호 구역,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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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역사 연구팀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9회 작성일 2023-11-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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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보호 구역,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


글.사진/윌리엄 슈퍼맨(연구원 팀장) 



자카르타의 번화한 쇼핑몰에서 벗어나 휴식을 찾고 싶은가요? 라구난(Ragunan) 동물원으로도 알려진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의 고요한 분위기에 푹 빠져보세요. 


라구난은 야생의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나무들이 뻗어있는 환경 속에서 동물을 보여줍니다. 방문객은 세심하게 설계된 지도나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면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다양한 동물 서식지를 즐겁게 탐험할 수 있답니다. 또한 자카르타 중심부에 자리 잡은 명소로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한 교육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라구난은 면적 147헥타르에 보호받는 희귀동물을 포함하여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어류에 이르기까지 220종을 대표하는 2,101마리의 다양한 동물과. 20,000개 이상의 식물이 포함된 295개의 표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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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난” 명칭의 유래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인 라구난은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원을 더 깊이 탐구하기 위해 ‘라구난’이라는 명칭의 유래부터 알아볼까요.


"Ragunan"은 네덜란드인 카르딜(Hendrik Lucaasz Cardeel)로 알려진 ‘위라구나(Wiraguna)’ 왕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카르딜은 반뜬(Banten) 지역의 술탄 아쟁 티르타야사(Sultan Ageng Tirtayasa)의 아들인 Sultan Haji인 Abu Nasar Abdul Qahar로부터 이 명예스러운 칭호를 받았습니다. 


‘위라구나’는 첫 번째 땅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당시에는 네덜란드인 카르딜의 이슬람교 개종과 반뜬 지역 현지 여인과의 결혼은 이 지역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1675년 아쟁 티르타야사가 왕위에 올랐고, 카르딜은 티르타야사 궁전을 포함해 수라소완 궁(Keraton Surasowan)을 재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반뜬 대모스크 건설에서 그의 건축 솜씨는 감탄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뜬 왕국과 바타비아(Batavia, 현 자카르타) 네덜란드 VOC 사이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카르딜의 헌신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카르딜은 Prince Aria Wiraguna로 신분이 격상되었으나 부자지간의 왕위쟁탈전과 같은 궁전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네덜란드로 돌아갔다가 1689년에 바타비아에 다시 왔습니다. 이때 샹퓌(Champuis) 장군은 그를 네덜란드 그리스도교 인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는 바타비아 남쪽에 있는 광대한 토지를 소유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이 지역은 ‘Wiraguna’ 땅이라는 별칭을 갖게 되었으며 점차 ‘Ragunan’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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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 라구난 동물원의 시작: 라덴살레와 찌끼니 동물원

허나 알고 보면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의 기원은 그 유명한 인도네시아 현대화의 개척자 라덴 살레(Raden Saleh)가 기증한 Jalan Cikini Raya No. 73(현재 TIM)의 10헥타르 부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864년 9월 19일 "Planten en Dierentuin(동식물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처음에 바타비아 동식물 애호가 협회(Culture Vereniging Planten en Dierentuin at Batavia)가 관리하면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라덴 살레에게 동물과 식물은 돌보아야 할 대상일 뿐만 아니라 그의 그림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기도 합니다. 가장 유명한 그림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디포네고로 왕자의 체포’와 사자가 그려진 ‘삶과 죽음 사이’라는 작품입니다. 


독립한 후, 1949년에 ‘찌끼니 동물원(Cikini Zoo)’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동물 컬렉션이 많아지고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자카르타 중심부에 위치한 찌끼니는 더 이상 동물공원으로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마침내 1961년에 동물원은 도심에서 약 20km 떨어진 Pasar Minggu지역에 있는 30헥타르 면적의 Ragunan으로 이전하면서 그 변화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1964년 당시 자카르타 Soemarno주지사는 동물원 발전 준비 기구를 구성하여 찌끼니 동물원의 마지막 남은 컬렉션인 450마리 이상의 동물을 라구난으로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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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Taman Margasatwa Ragunan”으로 공식 개장 이후의 발전상

라구난 동물원은 1966년 자카르타 생일인 6월 22일에 자카르타 특별시(DKI)의 알리 사디킨(Ali Sadikin) 소장이 “Taman Margasatwa Ragunan”으로 공식 개장했습니다.


1974년 당시 초대 관장이었던 벤저민 갈스탕(Benjamin Galstaun)이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을 이끌었고, 1983년에는 ‘라구난 동물원 관리청’으로, 2001년에 다시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 사무소’로 바뀌었습니다. 2009년에는 ‘UPT(Technical Services Unit)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으로, 2010년에는 ‘BLUD(지역 공공 서비스 기관) Taman Margasatwa Ragunan Wildlife Park’로 변경되었습니다. 


슈무처 영장류 센터(Schmutzer Primate Centre)와 같은 중요한 건물이 여러 개 있고, 특히 보호동물로 지정된 숲속의 사람, 오랑우탄을 만날 수 있어 더 특별합니다. 100kg이 넘는 거대한 물고기 아라파이마 기가스(Arapaima Gigas)도 있습니다.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은 자연 보존에 대한 자카르타의 헌신을 보여주며, 도시 중심부에서 야생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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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자연보존에 대한 여정, 라구난 동물원

2015년,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 관리 사무소’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라구난은 동물원 그 이상입니다. 이곳은 보존, 교육, 연구의 중심지입니다. 동물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사육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 세계 동물 보전 노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교육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통해서 야생동물 보호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수역 역할도 합니다. 5개의 인공 호수와 자연림은 역사가 깊고 다채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수를 방지하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 역할을 하여 ‘자카르타 속의 가장 큰 숲’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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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난은 자연의 소리와 색상 그리고 질감의 심포니로 여러분을 부릅니다. 잘 계획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단순히 동물원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경이로움을 탐험하고 지구의 놀라운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에서 자카르타의 녹색 보석을 발견해보세요.


*감수: 사공경

*참고자료

https://ragunanzoo.jakarta.go.id/tentang/short-history

https://winholiday.co.id/taman-margasatawa-ragunan/

라구난 야생동물 공원 : Jl. Harsono RM No.1, Ragunan, K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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