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문화 연구원 [ 58회 열린강좌 후기] 이슬람 경제의 출현과 한국인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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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회 열린강좌 >
이슬람 경제의 출현과 한국인의 반응
“이슬람 금융에서 시작된 이슬람 경제는 점차적으로 이슬람식 생산, 유통, 소비를 포함한 생활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무슬림 국가로 확산되고 있다. 무슬림 국가와의 교역량이 증가하고 인적 교류도 활발한 한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태동하고 있는 이슬람 경제가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기 까지 상당한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니문화연구원(원장 사공경)은 지난 26일 이지혁 박사를 초청해 ‘이슬람 경제의 출현과 한국인의 반응’이라는 주제로 제58회 열린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최근 무슬림 국가뿐만 아니라 비-무슬림 국가에서도 부상하고 있는 이슬람 경제에 대한 한국인의 반응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지혁 박사는 1970년대 이슬람 금융에서 시작된 이슬람 경제는 2000년 이후 서서히 이슬람식 소비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할랄 인증이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하고 구매력을 갖춘 무슬림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이슬람 경제가 무슬림 국가뿐만 아니라 비-무슬림 국가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이러한 흐름 속에 아직 미약하지만 한국에서도 이슬람 경제가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적 개념의 ‘이슬람 경제학’을 주창한 파키스탄의 사상가이며 법학자였던 마우두디(Sayyid AbulA’la Maududi)는 생활 전반의 삶으로서의 이슬람을 강조하면서 이슬람 경제학이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장점을 통합하면서 동시에 이들의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이슬람 경제학이란 이슬람의 법체계인 샤리아(Sharia)에 부합하는(compliant) 혹은 샤리아에 바탕(Sharia based)을 둔 경제학이다.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는 '글로벌 이슬람 경제 현황 보고서(State of Global Islamic Economy)’는 매년 세계이슬람경제지표(Global Islamic Economy Indicator: GIEI)를 발표하는데, 이 지표에서 점수로 환산되는 영역은 할랄 식품, 할랄 금융, 할랄 패션, 할랄 관광, 할랄 미디어 및 레크리에이션, 할랄 의약품, 화장품 등 7개이다. 이 중 한국의 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은 할랄 식품과 할랄 관광이다. 또한 도입에 실패하기는 했지만 할랄 금융 분야에서 수쿡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아직 미약하지만 한국에서 샤리아에 부합하는 경제행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마찰과 저항이 있었고 추가적으로 계속해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혁 박사는 현재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에서 VIP(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의 한인기업과 로컬사회의 상호작용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불어 한인니문화연구원의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제공)
*별첨 : 발표자료 파일
이지혁 박사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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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니 발표자료_LJ.pptx (2.5M)
6회 다운로드 | DATE : 2019-02-01 19: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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