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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문화 연구원 인터넷 문학상 / 서점 / 섬 (특별상인도네시아예술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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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기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5,379회 작성일 2017-11-15 15:53

본문

특별상인도네시아예술가상
 
                                                       최기범 (JIKS 11)
 
서점       
 
내 마음의 서점에 들른 당신, 환영합니다
 
설렘 연체는 일주일
책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연장 가능
추후 사랑 연체로 가능합니다
 
다만 사랑을 연체하시기 전 필독하셔야 할 한결같음믿음 부록은
꼭 가져가셔야만 연체 가능합니다
 
사랑 도서가 지루해지신다면
귀찮음무관심이 끌리실 테지만,
비 추천 도서입니다
 
오늘도 서점에 들러주세요
 
어서오세요, 인도네시아 마음서점입니다
 
 
시작노트:
누구나 한 번쯤은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이나 사랑과 같은 복잡미묘한 감정들과 상대와의 관계를, 저는 서점과 책, 그리고 독자를 대입하여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제가 살고 있고 제가 설렘으로 다가가기도 하는 인도네시아. . 그래서 인도네시아 마음서점이라고 서점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해 주세요, 지루해 하시면 안 됩니다. 귀찮아 하셔도 안됩니다.여러분들 시를 읽고 오늘 하루 사랑하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인들과 좋은 시간 보내는 건 어떠세요?
 
 
                              최기범 (JIKS 11)
 
 
내 마음은 대양과 같아서 너 하나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평생을 보낼 구석 하나 내어줄 수 있었다. 내 마음은 영원을 살아서 너 하나쯤 아무리 오래 머물다 간들 그저 스쳐 지나가는 짧은 인연에 불과하다 말할 수 있었다. 다만 당신이 아주 보기 드문 아름다운 섬이라, 푸르게 숨을 쉬는 당신이 죽었을 때 이제 먼지 덩어리만 가득 쌓인 마음 어느 곳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나 하는 것이 문제였을 뿐이다
 
 
 
 
시작노트:
이 시는 원래 ‘행성’이라는 시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내어주고 그 사람에게서 의미를 찾는 사람을 쓴 시였습니다. 그런데 내 마음의 고향인 섬나라, 인도네시아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 쓴 시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행성을 섬으로 바꾸어보았더니 더 멋진 시가 되었습니다.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바꾸어 보았습니다.
 
 
수상 소감
저는 ‘오글거린다’ 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아름다운 단어, 문장들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힘을 지녔는데 시대가 변하면서 낭만은 없어지고 점점 삭막해져 가는 사회가 저는 미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혼자 새벽 감성에 젖어 글 쓰기를 좋아합니다. 그저 오글거림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평범한 학생이 쓴 별 볼 일 없는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정말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상의 이름이 특별상이라 저도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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