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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인도네시아 출신 미녀, 미국 군인된 사연은?

사회∙종교 작성일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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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버지니아 베소우(오른쪽)와 동료들.
 
2006년 미스인도네시아 출전 당시 크리스티나.
 
2006년 미스인도네시아 출신의 미녀 크리스타니아 버지니아 베소우(31)가 미 육군 군인이 됐다. 본래 털털한 성격이었던 그녀는 ‘남성적인 성향의 여성’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나도 출신의 그녀는 지난 2006년 미스 미스 월드에 출전했고, 이후 유니세프 활동을 바쁜 나날을 보냈다.특히 유아 홍역 예방을 위한 봉사를 해오면서 ‘홍역 공주(Ratu Campak)’라는 별명도 얻었다.
 
미국 캔자스에서 지내던 그녀는 2008년 필리핀인 의사와 결혼했다. 학생비자로 미국에 체류했던 그녀는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군인이 됐노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2011년 돌아가신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던 그녀는 “인도네시아 해군이었던 아버지가 자신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계신다”며 군인이셨던 아버지를 존경했다고 고백했다.
 
크리스티나는 현재 포트후드-텍사스 지역에서 의무병으로 일하고 있다. 여전히 마나도를 그리워하는 그녀는 언젠가 다시 사랑하는 조국 인도네시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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