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까시 무슬림, 교회 건설에 반대하며 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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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자바주 브까시 교회 건설 현장에서 무슬림들이 과격시위로 부상자가 나왔다.
지난 24일 서부 자바주 브까시에서 수백명의 무슬림이 교회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집회 과정에서 시위대가 폭력을 휘둘러 경찰과 충돌해 경찰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브까시에 건설중인 산타 클라라 교회 인근에서 집회가 열렸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60% 진행된 이 교회에서는 2015년 6월부터 공사 반대 운동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요일 예배를 마친 주민들이 건설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건설 중단을 호소했으나 폭도화 된 시위자들은 돌을 던지기 시작했고 경찰은 최루가스로 대응했다.
시 행정부는 “시위에도 불구하고 교회 건설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건설 중단 요구에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라흐맛 시장은 심지어 건설을 취소하느니 자살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무슬림인 라흐맛 시장은 2010년 취임 이후 종교간 대화를 주도해온 온건 무슬림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에는 기독교 단체에서 ‘관용의 무슬림’으로 그를 높여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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