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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장벽의 일부 북부자카르타에 도착

문화∙스포츠 작성일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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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무는 조각상 ‘ (Patung Menembus Batas)이라는 미술작품에 사용될 베를린 장벽 일부가 북부자카르타 깔리조도 공원에 26일 아침에 도착하여 예술작품으로 탄생한다.
 
베를린 벽은 인도네시아인 예술가 뜨구 오스뗀릭 (67)이 장벽 붕괴 이듬해인 1990 년에 구입 후 서부 자바 드뽁시에 보관해 왔다. 인도네시아에 반입 된 후 27 년을 거쳐 '통일'을 표현하는 상징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작품은 오는 금요일 29일에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개막날인 10월 3일에 맞춰 예정보다 일찍 작품이 설치될 것이라고 예술가 뜨구 오스뗀릭은 말했다.
 
자카르타 주지사 쟈롯과  주 인도네시아 독일 대사관의 마이클 후라이헤르 폰 웅게른 스테른베르그 대사들도 발길을 옮겨, 설치 작업을 지켜 봤다. 
 
쟈롯 자카르타 주지사는 "베를린 장벽은 통일의 상징으로 빤짜실라 이념과도 잘 맞는다. 우리는 다르지만 또 하나가 되는 것을 중요시 해야한다"고 말했다. 

주인니 독일 대사관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서 베를린 장벽이 설치되어있는 나라는 인도네시아 뿐이라고 한다.
 
예술가 뜨구는 이 작품의 목적이  우리 인간이 각자 다름에도 불구하고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품은 철로 만든 13 개의 인간상으로  4개의 베를린 장벽을 감싸는 작업이 될 것이다.
 
철로 만든 인간상은 인간정신을 상징한다. 강철은 단단함과 동시에  또한 인간의 벽 -  우리의 차이점에서 기인하고 서로를 분리시키는 사람들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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