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초대" 핑계로 딸 친구 납치한 한인 일당, 인니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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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납치 혐의로 인니 경찰에 체포된 한국인들
1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에서 10살 어린이를 납치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남성들이 경찰관들에게 끌려 이동하고 있다. (콤파스 홈페이지 캡처)
1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방경찰청에서 10살 어린이를 납치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남성들이 경찰관들에게 끌려 이동하고 있다. (콤파스 홈페이지 캡처)
- 몸값 1억5천만원 뜯어내…한·인니 경찰 공조해 찾아내
발리 여행을 핑계로 10살짜리 딸의 친구를 해외로 납치해 몸값을 뜯은 일당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포됐다.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방경찰청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밤 자카르타 남부의 한 레지던스에서 아동납치 혐의로 한국인 B(40) 씨를 체포했다.
그는 가족여행에 초대한다는 핑계로 10살 막내딸의 친구 K(10) 군을 국외로 빼돌린 뒤 K 군의 부모로부터 1억5천만원 상당의 몸값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발리 여행을 핑계로 10살짜리 딸의 친구를 해외로 납치해 몸값을 뜯은 일당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포됐다.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지방경찰청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밤 자카르타 남부의 한 레지던스에서 아동납치 혐의로 한국인 B(40) 씨를 체포했다.
그는 가족여행에 초대한다는 핑계로 10살 막내딸의 친구 K(10) 군을 국외로 빼돌린 뒤 K 군의 부모로부터 1억5천만원 상당의 몸값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비슷한 시각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10살과 15살인 B 씨의 두 딸을 데리고 한국행 항공편을 타려던 공범 S(38) 씨도 함께 체포해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B 씨는 사업가인 K 군의 부모와 학부모로 만나 서로 알던 사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B 씨는 사업가인 K 군의 부모와 학부모로 만나 서로 알던 사이"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B 씨는 자녀들이 친척인 S 씨와 함께 발리와 자카르타 등지를 여행한다면서, K 군의 부모에게 K 군도 같이 보내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4일 S씨가 K 군 등을 데리고 출국하자마자 태도를 바꿔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 두 차례에 걸쳐 부인 계좌로 1억5천만원을 송금받은 뒤 같은 달 3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K 군의 부모는 당일 밤 서울 수서경찰서에 사건을 신고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경찰은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 주재관이 골라낸 예상 숙박시설을 돌아보며 B 씨와 K 군의 소재를 조사해 왔다.
객실에서 B 씨의 아들(12)과 함께 발견된 K 군은 자신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 군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2일 중 부모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구체적인 동기와 인도네시아를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등을 조사한 뒤 B 씨와 S 씨의 신병을 한국 측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4일 S씨가 K 군 등을 데리고 출국하자마자 태도를 바꿔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고, 두 차례에 걸쳐 부인 계좌로 1억5천만원을 송금받은 뒤 같은 달 31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K 군의 부모는 당일 밤 서울 수서경찰서에 사건을 신고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경찰은 현지에 파견된 한국 경찰 주재관이 골라낸 예상 숙박시설을 돌아보며 B 씨와 K 군의 소재를 조사해 왔다.
객실에서 B 씨의 아들(12)과 함께 발견된 K 군은 자신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 군은 인도네시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2일 중 부모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구체적인 동기와 인도네시아를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등을 조사한 뒤 B 씨와 S 씨의 신병을 한국 측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의전설님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에고.... 왜들 그러는겨.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