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혹 前 자카르타 주지사, 대법원에 재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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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모독 혐의로 2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전 자카르타특별주지사가 대법원에 재심을 청구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대법원은 아혹 전 주지사가 북부 자카르타 지방 법원의 판결에 대한 이의 신청을 낸 것에 대해 이달 26일 재심의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북부 자카르타 지방 법원의 조슈 대변인에 따르면, 아혹 전 주지사는 자신의 이슬람 모욕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된 대학 강사 부니 야니 피고의 판결문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판결문과는 상반되는 사실이 있으며 담당 판사에게 과실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도인 아혹 전 주지사는 2016년 9월 이슬람 경전 코란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 및 기소돼 지난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 됐으며, 아혹 전 주지사 측이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했다. 하지만 재판부가 무리한 해석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소수자라고 할 수 있는 기독교도를 탄압하고 있다는 여론이 들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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