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즐기는 印尼 소년 논란…새끼 강아지 악어 밥으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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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강아지를 악어가 있는 호수로 던진 인도네시아 소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의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 릭은 인도네시아의 한 소년이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악어가 득실대는 호수에 던지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도했다.
한 소년이 자루에서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꺼내더니 악어가 있는 호수 안으로 힘껏 던진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물에 빠진 강아지는 허우적거리며 다시 뭍으로 올라오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순간 물 속에서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입을 크게 벌리고 나타나 강아지를 한 입에 삼키고 물 속으로 들어가는 잔인한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영상 속엔 다수의 음성이 들리는 걸로 보아 ‘행동대장’인 이 소년 외에 촬영하는 사람과 다수의 구경꾼들이 있었음이 확실해 보인다. 악어가 개를 삼키는 순간에선 ‘감탄’까지 한다.
직접 해를 가해 죽이지는 않았지만 악어가 개를 죽이는 순간을 보면서 즐기는 어린 소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상호 소통을 중시하는 민족성의 영향으로 2억6천만 인구의 거의 절반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과시욕을 채우기 위한 동물 학대 및 일탈행위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게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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