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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패인식지수 순위…세계 96위로 추락

사회∙종교 작성일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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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패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인도네시아의 청렴도는 전년의 90위에서 96위로 추락했다.
 
부패가 심해졌다기보다는 특별 수사 기관인 부패방지위원회(KPK)의 활약으로 비리 사건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민간 조사 기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부패 사건 수는 밝혀진 것만 576건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국내의 부패 사건에 대해 감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부패감시단(ICW)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발각된 부패 사건의 용의자 수는 1,298명에 달했다.
 
부패에 의한 공공 손실액은 6조 5,620억 루피아로 2016년의 1조 4,500억 루피아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ICW는 "KPK의 대형 부패 사건 적발에 따라 공공 손실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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