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쇼핑몰 주차장서 차량 절도한 7인조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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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경찰청은 최근 쇼핑몰 주차장에서 차량 절도행각을 일삼은 혐의로 7인조의 남녀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현지 언론 꼼빠스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번호판을 사용해 주차장 카메라의 빈틈을 이용하는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경찰은 같은 피해가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주차 관리들에게 경계를 호소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28~44세의 남녀 7명으로, 2016년 말부터 지금까지 북부 자카르타의 끌라빠가딩 등의 쇼핑몰 주차장에서 최소 7대의 차량을 훔쳐 대당 3천만~4,400만 루피아에 팔아치운 혐의로 붙잡혔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가짜 번호판을 붙인 차량으로 주차장 입구의 카메라에 번호를 인식시켜 주차권을 취한 뒤 들어 가기 전 주차장 외부에서 가짜 번호판을 원래 번호판으로 바꿔 부착했다. 이후 동일한 주차장에 들어가 표적으로 정한 피해 차량 옆에 주차한 다음, 특수 방법으로 피해 차량의 문을 해제해 가짜 번호판을 부착한 후 주차장에서 나오는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 차량을 주차장에서 훔쳐 나갈 때 가짜 번호판으로 사전에 취득한 주차권을 사용했기에 피해 차량이 인식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범행 현장이 된 주차장에는 모두 번호판을 읽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카메라가 설치된 주차장은 표적이 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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