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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향한 각 당의 ‘이해득실’ 파악분주

정치 작성일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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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合從連衡’ ‘群雄割據’의 시대에 접어들어
 
지난 10일 총선거 속보치 발표로 각 정당의 대세가 판명되었다. 개표속보에 따르면 투쟁민주당(PDI-P)이 총 득표율 19.24 %로 제 1당으로 도약했고, 골카르당(15.01%), 그린드라당(11.7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각 당은 오는 7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연정구성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층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들은 투쟁민주당과 골카르당을 중심으로 각 정당간의 교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 1당으로 도약에 성공한 투쟁민주당의 조꼬위씨는 선거결과를 확인한 후 “충선결과 그리고 의석수와 관계없이 우리는 모든 당과 의견교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골카르당의 바끄리 당수와도 예전에 연정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양당은 공유할 수 있는 정치사상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협의여지가 충분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연정 구성보다는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점들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골카르당의 바끄리씨는 10일 한 인터뷰에서 “투쟁민주당과의 연립가능성은 없다”고 말하며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조사연구센터(LSC)의 연구원 루시 악바르는 “투쟁민주당과 골카르당은 이미 대선후보를 내세우고 있고 두 당의 득표율을 감안할 때 타당과의 교섭에 유리한 위치에 있어 두 당간의 결합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금번 여당 제 1당에서 제 4당으로 전락한 민주당(9.43%)의 간부 루트피씨는 한 인터뷰에서 당의 향후 전략에 대해 “△민족각성당(PBK)과 연립 하에 유도요노 대통령의 동서인 에디 쁘라모노와 PBK의 무하이민 이스깐다르 전 노동장관을 대선 연립 후보로 내세운다. △투쟁 민주당과 연립하여 조꼬위씨와 민주당의 쁘라모노씨를 페어로 추천한다. △그린드라 당과 연립하여 쁘라보워씨를 대통령후보로 민주당의 다흘란 이스깐 (국영기업장관) 혹은 기따 위르야완(전 무역장관)씨를 부통령후보로 추천하는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고 유도요노 대통령은 킹-메이커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복지정의당(PKS)의 띠파뚤 슴비링(정보통신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이슬람 정당과의 연립을 모색할 것으로 복지정의당과 국민수권당(PAN) 그리고 소수 5개 정당의 총 득표율은 30%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정치 평론가는 이슬람 정당연합은 전면에 내세울 수 있는 대통령 유력후보의 부재로 연립구성이 절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LSI의 데시 연구원은 “금번대선에 결국 3조의 대선 후보조가 출마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투쟁민주당과 골카르당의 2대세력 그리고 그린드라당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제 3세력간에 연립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각 당의 부통령 후보 자격조건으로는 △득표율(인기도) △당 장악력 △정권운영능력 △정치사상 △자금력을 평가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각종여론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유력후보자인 조꼬위씨 개인이 40% 전후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대선에서 당선된 유도요노씨는 당시 60%의 높은 지지를 받아 어느 누구를 부통령으로 지명해도 승리를 자신했으나 지금의 조꼬위씨는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현재 총선에서 25%이상 득표하거나 의석 20%이상을 차지한 정당 혹은 정당연합만이 대선후보를 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선관위(KPU)는 다음달 7일 총선결과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번 총선에서 골카르당의 득표율은 14% 정도로 국회의원 의석율은 19%였다.
이에 따라 5월에 최종확정 발표되는 의석점유율에 따라 연립 구성의 판도가 또 달라질 수도 있어 각 당의 이해관계 득실 계산은 한층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은 정부의 총선결과 공식 발표 후 1주일 안에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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