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유독성 밀주 마시고 최소 1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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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주변 도시에서 유독성 밀주를 마시고 적어도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4일 밝혔다.
토니 수르야 동부 자카르타 경찰서장은 이날 수도권에서 무허가업자가 만든 독주를 먹은 이들이 상당수 죽거나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문제의 증류 밀주를 마신 사람들이 이상을 느끼고 병원이나 진료소로 달려갔지만 최소한 10명이 바로 숨졌다고 수르야 서장은 설명했다.
그는 자카르타에 있는 수도경찰청에서 행한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가 여러 곳에 발견됐다. 경찰은 유독성 밀주를 제조해 판매하거나 유통시킨 업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뒤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6년 2월 인도네시아 중부에서는 소독제로 많이 쓰는 에탄올 알코올로 만든 밀주를 마신 현지인 2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서부 자바주에서 밀주를 나눠 마신 남성 5명이 사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는 밀주로 인한 인명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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