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印尼> 해병대 군사 교류협력 강화 > 정치∙사회

 

 

 

 

전진구(중장) 해병대사령관은 3일, 밤방(소장) 인도네시아 해병대사령관의 예방을 받고 양국의 군사 교류협력을 강화했다.

 

이날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한 밤방 인도네시아 사령관은 환영 의장 행사에 이어 전 사령관과 환담을 한 뒤 부대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양국 해병대사령관은 상호 방문, 훈련 참가, 군사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 사령관은 “이번 인도네시아 해병대사령관의 방문을 통해 한국·인도네시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다시금 실감한다”며 “방문 기간 중 한국을 이해하고 양국 해병대 간 정례적인 상호교류를 발전시켜 협력해 나감으로써 우호 관계가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밤방 사령관은 “양국 해병대가 연합훈련, 재난·재해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하며, 한국 해병대가 인도네시아 해병대의 현대화에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밤방 사령관은 경상북도 포항에 있는 해병대1사단, 교육훈련단을 방문해 주요 시설과 역사관, 훈련장 등을 찾아 한국 해병대의 전투능력과 교육훈련체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역대 인도네시아 해병대사령관의 방한은 이번이 여섯 번째이며,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전 해병대사령관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양국 해병대는 2007년부터 꾸준히 상호방문 및 군사 교류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