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우주서 말레이곰 밀렵꾼 4명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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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우주 인드라기리 힐리르 지역 경찰은 2일 야생 말레이곰 3마리를 밀렵 및 도살한 남성 농부 4명을 천연자원 및 생태계 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 4명은 33~51세로, 밀렵한 말레이곰 3마리를 사살하고 목 졸라 죽이는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는 잔인함을 보였다.
이들은 곰을 죽인 후 고기는 식용을 위해 나눴으며, 용의자 중 1명의 집에서는 곰의 모피가 발견되기도 했다.
용의자들은 경찰 진술에서 “지난 1일 쏜 공기총에 곰이 맞았고, 곰이 공격적으로 변할까봐 두려워 죽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드라기리 힐리르 지역 크리스티안 로니 경찰서장은 “곰의 가죽과 살점을 비롯한 증거와 함께 곰을 잡는 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창, 칼, 로프 등을 발견했다”고 설명하며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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