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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서 이달에만 밀주 사고로 약 50명 사망해

사건∙사고 작성일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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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4월 들어서만 벌써 50명 가까운 사람들이 불법 제조된 밀주를 마시고 사망했다.
 
지난 5일부터 9일 사이에만 서부 자바주 반둥 인근의 찌짤렝까 지역에서 17명이 밀주를 마셨다가 목숨을 잃었다.
 
찌짤렝까 주립병원의 야니 숨쁘나 병원장은 9일 "16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고 1명은 병원으로 오던 중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경찰의 아르고 유워노 대변인은 자카르타와 위성도시들인 데뽁과 브까시에서도 이달 들어 밀주를 마시고 숨진 사람이 3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술에 높은 세금이 부과돼 빈곤층을 중심으로 암시장에서 불법 제조된 밀주를 구해 마시는 일이 많다. 밀주에는 마시면 안 되는 메타놀이 사용되는 일이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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