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고교 졸업 시험 UNBK "너무 어려웠다"…학생들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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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고등학교 졸업 여부를 결정하는 전국 시험인 '2018 디지털 국가 시험(Ujian Nasional Berbasis Komputer, 이하UNBK)’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 "배운 적이 없는 문제가 나왔다", "전국대학입학시험(SBMPTN : 인도네시아 수능) 같았다" 등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험은 지난 9~12일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인 인도네시아 어린이보호위원회(KPAI)에 따르면, 일부 문제는 미 학습된 분야에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학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으며 KPAI의 한 관계자는 “고급 사고력을 묻는 문제가 도입된다면 먼저 교사들이 (이 스킬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하지르 에벤디 교육문화부장관에 따르면, 시험 전체의 15~20%는 고급 사고 능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였다.
교육문화부 측은 "올해부터 시험의 수준을 올렸다. 너무 어려웠다고 느낀 학생들에게는 유감”이라고 인정한 반면 “난이도는 향후 개선하겠지만,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시험 내용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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