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까르노하따 공항철도, 이용자 수 주춤…"환승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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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와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의 이용자 수가 주춤하고 있다.
중앙 자카르타 BNI 시티(Sudirman Baru) 역에서 대중 교통으로의 환승이 불편한 것 등이 배경에 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보도했다.
공항 철도를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BNI 시티 역에서 다른 대중 교통 수단으로 갈아 타기 위해서는 좁은 산책로를 통과해야 하고, 짐이 많은 여행객에게는 불편하다"고 말했다.
교통 문제 전문가 아드리얀샤씨는 "공항 철도 이용자를 확대하려면 BNI 시티 역에 연결되는 대중 교통편의 개선이 관건이다”며 지적했다. 그는 “보행자의 접근과 대중 교통 기관과의 연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항 철도 사업을 담당하는 레일링크(PT Raillink) 측에 따르면, 공항 철도의 일일 이용자 수는 수송 능력의 약 13%에 해당하는 2,600~2,700명에 그치고 있다.
한편, 공항 철도는 1일 72회 운행되고 있다. 수송 능력은 단계적으로 끌어 올려 현재 대비 약 6% 증가한 3만 3,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운행 구간이 서부 자바 브까시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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