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뮤지션들, 인도네시아 관람객 3천명과 쓰나미 피해 아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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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꼬따 까사블랑까 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행사장을 현지 관람객들이 가득 메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강진과 쓰나미로 큰 피해를 겪은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꼬따 까사블랑까 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행사장에서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구호 성금 5,000달러를 기부했다.
김 원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해 작게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한-인니 수교 45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추모의 열기는 K팝(K-Pop) 공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하이라이트, 린, 러블리즈, K.A.R.D, 스누퍼 등 국내 인기 뮤지션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3천여 명의 관람객과 함께 강진과 쓰나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등 OST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가수 린은 무대에 앞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제 노래가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관객들과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2018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회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공동 주최인 인도네시아 정부 측 요청 아래 예정대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인니 수교 45주년을 기념한 교류의 자리로, 국내 콘텐츠 및 화장품 47개사와 현지 기업 10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비즈니스 상담회, K-콘텐츠·뷰티·상품·관광·한복 등의 전시 체험, 태권도·커버댄스·넌버벌 퍼포먼스 이벤트, K-Pop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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