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도네시아 호텔 가동률, 공급 과잉으로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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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호텔 레스토랑 협회(PHRI)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국내 호텔의 가동률은 60~65%로 저조할 전망이다.
4일자 비즈니스 인도네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협회는 객실의 공급 과잉을 주된 원인으로 보고, 호텔의 신규 건설 동결과 민박의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PHRI의 하리야디 회장에 따르면, 국내에 '별'로 등급이 표시된 호텔의 객실은 60만 개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30만~32만 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하리야디 회장은 "더 이상 공급 과잉이 되지 않도록, 호텔의 신규 건설은 중단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PHRI의 앨런 부회장은 "저렴한 숙박료로 이용할 수 있는 민박이나 홈스테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부가 민박이나 홈스테이를 규제하면 호텔의 가동률은 90%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등 큰 행사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협회 측은 전국적인 호텔 가동률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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