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2030년 도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 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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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인구가 2030년이면 3,560만명으로 세계 최다가 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이 지난 8월 24일 발표한 '인도네시아 인구 예측 2015~45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국내 인구가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2045년까지 3억 1,000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 가운데, 오는 2030년이면 수도 자카르타가 일본 도쿄를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30년 자카르타의 인구가 3,560만명을 기록해 3530만명의 도쿄를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 도시가 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카르타 인구는 2017년부터 2030년 사이에 410만명 더 늘어나는 반면, 도쿄 인구은 같은 기간동안 오히려 20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30년 예상 인구 최다 도시 3위는 카라치(파키스탄), 4위 마닐라(필리핀), 5위 카이로(이집트)다.
보고서는 또 2030년에 세계 인구의 약 9%가 39개 메가시티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시티란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도시를 뜻한다.
일본 오사카는 203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1%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늙은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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