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미디어, 한국 SM엔터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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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관리·시각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 본격 추진
인도네시아 복합 기업 짜이룰 딴중(Chairul Tanjung, 이하 CT 그룹) 산하의 엔터테인먼트 법인 트랜스 미디어 꼬르뽀라(PT Trans Media Corpora, 이하 TMC)는 지난 8일 한국의 대형 연예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 회사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합작 회사를 통해 영상 콘텐츠와 이벤트 제작, 인재 육성 등을 진행하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구축한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략적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열풍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물꼬가 트였다는 분석도 맥락을 함께 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및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등을 통해 플랫폼 관리·시각 콘텐츠 제작·프로이벤트 제작 및 프로모션·머천다이징 및 스트리밍 광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CT 그룹에 따르면, 합작 회사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며 출자액과 출자 비율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는 "자세한 내용은 향후 협의하겠다"며 3개월 이내에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자하는 생각을 나타냈다.
양사는 서울과 자카르타에서 개최 예정인 동시 회의를 통해 공동 벤처 기업을 설립할 목표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총괄사장과 한경진 인도네시아 지사장, 짜이룰 딴중(Chairul Tanjung) CT 그룹 회장, 아띠에끄 누르 와흐유니(Atiek Nur Wahyuni) 트랜스TV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CT 그룹은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 중 하나로, 트랜스 TV·트랜스 미디어 등을 소유하고 있다. 트랜스 TV는 지난 2001년 12월에 설립된 방송국으로, 뉴스·영화·드라마·버라이어티 쇼·퀴즈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다. 트랜스 미디어는 트랜스 TV에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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