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이슬람 교사 과반수, 다른 종교에 '비관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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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을 가르치는 교사의 과반수가 다른 종교에는 비관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국립 이슬람 대학교의 이슬람 사회 연구소(PPIM)에 따르면, 이슬람을 가르치는 교원의 절반이 비무슬림에 비관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6%는 과격 사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6일~9월 6일 전국의 유치원~고등학교 교원 2,2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인근에 비이슬람 종교 시설이 설립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대답했으며 34%만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관련해서는 "사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슬람교의 경전 '코란'뿐이다"고 응답한 수가 83%에 달했으며, "과학적인 지식은 코란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배울 필요가 없다"고 답변한 비율도 40%였다.
과격 사상에 관한 질문에서는 "이슬람 국가(IS)를 지원한다"는 응답이 13%, "타인에게도 IS를 위한 지원을 조언하겠다"는 응답이 33%, "필리핀 남부나 이라크, 시리아 등의 '지하드(이슬람 성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9%였다.
그 밖에 "인근에 (크리스마스 등) 비이슬람 종교 행사가 열리는 것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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