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바야서 필로폰 밀수 혐의로 말레이시아인 체포
본문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은 인도네시아에 마약류 각성제 크리스탈 메스암페타민(필로폰) 1.05킬로그램을 밀반입한 혐의로 2명의 말레이시아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동부 자바 루끼 헤르마완 경찰청장은 현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일 수라바야에서 두 명의 용의자 찌아 낌 화, 헨리 라우 끼 리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헤르마완 경찰청장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은 에어아시아 항공으로 말레이시아를 출발해 수라바야에 도착했다.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입수할 계획과 함께 이들이 불법 마약 판매를 목적으로 필로폰을 운반하는 동안 어떻게 발각되지 않고 항공기에 탑승해 이동할 수 있었는 지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 관계자 아르만 드빠리는 “인도네시아 마약 범죄에 말레이시아인이 개입돼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동남아 지역에서의 국제범죄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노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리아우 주 쁘깐바루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말레이시아의 법 집행자들은 마약 범죄를 퇴치할 능력이 없거나 의지가 없다”며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실에 대해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내 회원국들이 ‘마약 없는 아세안 공동 선언’에 서명한 것을 두고 역설적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