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섣달 그믐날 '무료 결혼식' 이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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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정부는 지난 섣달 그믐날(12월 31일) 500명의 인도네시아 커플을 대상으로 한 ‘무료 결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저소득 가정, 특히 출생 또는 결혼 증명서와 같은 공식 서류가 없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카르타특별주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는 “합법적으로 인정된 결혼은 부모와 자녀가 보건 및 교육과 같은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부 중 한 명인 로힐라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4살 딸이 있는 남성 다룸 하낌과 법적으로 결혼했음을 기뻐했다. 그녀는 "정말로 행복하다. 딸에게 출생 증명서를 줄 수 있고 주(州)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에서 최고령 신랑은 76세, 최고령 신부는 65세였다. 가장 어린 한 쌍은 19세 커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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