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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주 공휴일 연 21일 확정

사회∙종교 작성일20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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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주지사 “종교생활 더욱 열심히 위해”
 
발리 주가 연중 공휴일을 21일로 확정했다.
힌두교 신앙과 관련해 다양한 종교의식을 갖은 발리주의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14일의 공휴일과 여기에 정부가 정하는 공식휴가(Sandwich day) 5일등 총 19일이다.
안따라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데 망꾸 빠스띠까 발리 주지사는 10일 "힌두교 신자들이 공휴일에도 종교 활동을 잘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연간 공휴일을 21일로 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휴일이 늘어나는 만큼 사건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병원, 전기, 통신, 소방 같은 공공 서비스기관은 공휴일동안 적절히 일을 분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발리의 공휴일은 1월 10~11일, 12일, 16일, 힌두교의 새해를 맞이하는 3월 11~13일, 라야 갈룽안의 날인 3월 26~28일과 10월 12~14일(연중 2번), 수찌 꾸닝안의 날인 4월 5~7일과 8월 10, 14일(연중 2번), 꾸닝안의 날인 11월 1~3일이 있다.
시와라뜨리의 날인 1월 10~11은 죄를 참회하는 날이고, 사라스와띠의 날은 1월 12일, 8월 10일 2번으로 학문의 날(과학지식)로 여겨진다. 빠가르워시의 날은 1월 16일과 8월 14일 매년 두번으로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기 위한 날이다.
발리의 명절이라 불리는 ‘하리 수찌 녜삐 따훈 사까 1935’는 ‘Silent Day’라 불리며 힌두교의 새해라고 할 수 있다. 녜삐(Nyepi)는 고요, 침묵을 뜻하는 것으로 힌두교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하루를 조용하고 경건하게 보내는 날이다. 힌두교의 새해를 맞이하는 의식은 여러 날에 걸쳐 행사를 갖는데, 3월 11일인 따워르 끄상아(Tawur Kesanga), 12일인 하리 수띠 녜삐(Hari Suci Nyepi), 13일인 응음박 그니(Ngembak Geni) 등 세가지가 있다.
따워르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악령 또는 나쁜 정령에게 바치며,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말 것을 기도한다. 이튿날인 3월 12일에는 하리 수띠 녜삐라고 하여 하루동안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으며 묵상, 명상으로 집에서 보낸다. 이 날은 특히 4가지 행위를 하지 않는데 첫째는 불, 전기로 이날 하루는 요리를 하지 않고 집에 전등을 켜지 않는다. 둘째는 일이나 생업을 하지 않으며 셋째는 집 밖을 출입하지 않고 넷째는 오락을 하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다. 이 날은 발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시끄럽게 떠들거나, 관광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
 3월 13일인 응음박 그니는 전날의 묵상을 끝내고 난 후 주위가족과 이웃친지들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면서 서로의 잘못을 빌고 용서하며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날이다.       
라야 갈룽안의 날은 3월 26~28일, 10월 14~22일인데, 이 날은 힌두의 전설 속 평화의 신 인드라(Indra)가 악마의 신 마야다나와(Mayadanawa)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발리에서 가장 큰 연중행사이다. 행사가 시작되면 길거리가 깨끗이 정돈되고 탈곡되지 않은 벼와 꽃, 코코넛 열매 등을 대나무 기둥에 매달아 장식한다. 새벽부터 사람들은 목욕을 하고 최고의 멋을 내며 힌두사원으로 가서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기도를 올리는 ‘슴바양(sembatang)’ 의식을 행한다.      
꾸닝안은 4월 5~7일, 11월 1~3일로 갈룽안이 끝난 날로 10일 이후에 있는 날이다. 갈룽안과 마찬가지로 제물을 바치고 기도를 드리는 일정이 대부분인데, 꾸닝안이란 이름은 노란 쌀에서 유래 되어 조상들과 성자들을 기리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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