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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패인식지수 인도네시아는 89위…‘약간 개선’

사회∙종교 작성일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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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재 반부패운동단체인 TI가 29일 발표한 ‘2018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 이하 CPI)’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체 180개국 가운데 89위를 차지했다.
 
100점 만점에 38점을 받아 2017년의 37점에서 약간 개선돼 7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CPI는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에 대한 부패인식 정도를 점수화한 지표다. 1995년부터 매해 발표하고 있다. 0점에서 100점까지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하다는 의미다. 공무원의 사익 목적 지위 남용을 막는 정도, 직권남용 공무원의 처벌 가능성, 정부의 부패 억제 기능 등을 조사한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4위였다. 필리핀과 태국을 웃돌았지만,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에는 미치지 못했다.
 
3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TI의 인도네시아 담당 다단씨는 “정치권과 법 집행 기관이 부패 퇴치에 걸림돌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에 의해 적발된 부패 사건의 용의자 수는 국회의원 247명, 지방의원 121명, 판사 22명, 검사 7명, 경찰관 2명이었다. KPK의 라오데 무하마드 샤리프 부위원장은 "반부패 법을 개정하면 CPI를 더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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