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등 전국 21개 지역서 노동 시위…큰 혼란 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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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속노조연합(FSPMI)이 6일 수도 자카르타와 전국 21개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한 노동 시위는 큰 혼란 없이 끝났다.
트리뷴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 자카르타의 대통령궁 앞에는 5,000여 명이 집결했다. 경찰과 국군은 3,900여 명이 동원돼 경비 체제를 강화했다. FSPMI 측은 당초 수도권에서 1만 명의 노동자를 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위는 FSPMI의 창립 20주년 기념일에 맞춰 실시됐다. 자카르타 이외의 지역은 리아우 바땀 시청 앞에서 노동자들이 임금에 관한 시행령 '2015년 제78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며 올해 부문별 최저 임금을 신속히 결정하도록 요구했다.
동부 자바 주에서는 주지사 관사 앞에 약 1,000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비숙련 외국인 노동자들이 관광 비자 등으로 입국해 취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단속 강화를 요구했다.
수마트라 북쪽의 아쩨 주에서는 올해 주최저임금(UMP)을 월 320만 루피아까지 인상하도록 주장했다. 이 지역 주최저임금(UMP)은 전년 대비 8.03% 증가한 약 292만 루피아로 인상됐지만 여기에 약 30만 루피아를 추가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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