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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보전연맹, “팜유는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식물성 기름”

사회∙종교 작성일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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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본부 스위스)가 팜유 1톤 생산에 필요한 재배 면적은 같은 양의 식물성 기름을 생산하는 재배 면적보다 적어 '팜유는 세계에서 가장 생산 효율이 좋은 식물성 기름'이라고 결론 지었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유럽연합(EU)의 팜유 규제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팜유 1톤 생산에 필요한 재배 면적이 0.26헥타르인데 반해 유채오일 1.25헥타르, 해바라기 오일 1.43헥타르, 콩기름은 2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에릭씨는 최근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다르민 나수스띠온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과의 공동 기자 회견에서 "2050년까지 세계의 식물성 기름의 수요는 3억 1,000만 톤에 도달할 전망이지만 현재 생산량은 1억6,500만 톤에 그치고 있다”며 “증가하는 식물성 기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에 팜유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팜 오일의 사용을 금지하면 식물성 기름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땅이 필요하기 때문에 각국은 팜 오일의 사용 금지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한다"며 "재배지 확대는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다르민 장관은 "IUCN의 조사 결과는 팜유의 네거티브 캠페인에 대항하는 과학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팜오일산업연맹(GAPKI) 관계자는 "IUCN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EU와의 협상을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EU는 팜 오일 재배는 산림 파괴의 원흉이자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 팜유 유래 바이오 연료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할 계획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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