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울레마협의회, 설교자 합숙 실시…과격 사상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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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슬람 최고의결기구 울레마협의회(MUI)가 이달부터 국내 이슬람 설교자를 대상으로 한 강습 훈련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종교 소수파에 대한 증오 연설과 함께 무장 조직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거나 설교를 통해 급진적 사상을 확산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현지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MUI에서 설교를 총괄하는 무하마드씨에 따르면, 초기에는 이달 수도 자카르타에서 108명을 대상으로 1주간의 합숙을 실시한다. 연내에 총 5회 개최, 국내 34개 주 설교자 550명에게 강습을 실시한다. 합숙의 마지막에는 적성검사를 통해 합격자에게는 자격 인증서를 발급한다.
MUI는 설교자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와 국영 기관이 운영하는 모스크의 설교자를 유자격자에만 국한시킬 계획이다. 무하마드씨는 "필요한 절차와 규정의 정비를 연내에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교부나 인도네시아 방송위원회(KPI)와 협력하여 MUI가 승인한 설교자만이 공영 방송에서 설교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지난 2017년 비정부기구(NGO) 등이 모스크에서 열리는 금요일 설교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위치한정부와 국영 기업 등의 시설 사원 100개소 중 41개소에서 과격 사상에 심취한 내용의 설교가 실시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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