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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증가하는 쓰레기…처리장이 못 따라가

사회∙종교 작성일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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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쓰레기 처리장이 늘어나는 쓰레기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4일자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 시행된 ‘쓰레기 처리법’은 각 지자체에 매립지의 설치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지에 쓰레기를 그대로 투기하는 개방 투기 처분장은 지난 2016년의 45%에서 2018년에는 56%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 자바 주 말랑시는 지난해 쓰레기를 뒤지고 있던 남성이 무너진 쓰레기 더미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쓰레기 처리 기금을 둘러싼 비리 사건으로 말랑 시장 외에도 시의원 45명 중 4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서부 자바 주에서는 반둥시, 찌마히(Cimahi)시가 쓰레기 처리장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은 3,800톤에 달하지만 처리 능력은 2,000톤에 불과해 수집된 쓰레기는 일부 방치되어 있다. 이 쓰레기 처리장은 본래는 매립지로 설계되어 있었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폐기물 담당 관계자는 "인구 증가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쓰레기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매립용 복토(覆土) 및 처분장 부지의 부족 등 지자체가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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