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행진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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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을 맞아 인도네시아에서도 행진이 펼쳐졌다.
8일 수도 자카르타 중심부에서는 약 300명이 여성의 지위 향상을 추구하는 행진 집회를 열었다.
히잡을 착용한 한 무슬림 여성은 인도네시아에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아동 결혼에 대해 "여자는 결혼 증명서 대신 (학교) 졸업 증서를"이라고 적힌 포스터를 내걸었다. 많은 남성도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친구들과 참가한 여대생 A씨(20)는 “남성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성이 인신 매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여성을 약한 존재로 생각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1억 2천 2백만 명의 유권자 중 약 절반이 여성이며, 이는 대통령과 입후보자들이 여성을 위한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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