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 약화 소식에 관광업 관계자 안도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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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뚝 끊긴 리아우주 이미 재정 타격 커
서부 수마트라의 부끼띵기 지역의 호텔 운영자들 및 관광업 관련자들이 연무 약화 소식에 안도했다.
지난 1월 발생한 열대 우림 산불로 연무가 확산되면서 두 달째 호텔 및 레스토랑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짓게 깔린 연무 때문에 관광객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연무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면서 관광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호흡기 질환을 앓던 환자들도 증세도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장 시아프로니는 호텔 운영자들은 지난 16일 보도된 ‘대기 중 연무 농도 약화’ 소식에 관광업 관계자들이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연무가 거의 걷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관광객이 뚝 끊겼던 지난 두 달간 지속된 악몽이 끝난 것 같아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아프로니 협회장은 수마뜨라 산불 연무로 인해 지난달 호텔 객실 점유율이 25-30% 하락했다. 특히 연무가 가장 심했던 닷새 동안 객실 점유율은 최대 60%가지 떨어졌다. 그는 “성수기(1월-3월)동안 35-40% 밖에 객실이 차지 않아 피해규모가 정말 크다” 고 전했다.
호텔 외에 부끼띵기 지역의 많은 관광명소들도 안개 때문에 실적 부진을 겪어야 했다. 부끼띵기 사파리와 문화공원, 일본식 동굴과 같은 유명관광지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60% 하락했다.
국가재난완화기구(BNPB) 대변인은 리아우 주 내 지역 다수의 대기 상태가 현저히 개선됐다고 지난 18일 오전에 발표했다.
“리아우 주의 페깐바루지역의 대기오염기준지수는 71로 중간단계로 측정됐고 두리캠프지역과 쁘따빠한지역은 각각 26, 37의 수치를 보여 대기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아우 주 보건당국은 “한 달 이상 이어진 연무로 인해 리아우주 주민들 6만1,647명이 피부와 눈에 염증이 생기고 호흡기 감염 증세를 보이는 등 치료를 받았어야 했지만 현재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명으로 환자수가 현저히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경찰서의 수따르만 국장은 “리아우 주에 연무를 발생시킨 불법 토지측정에 가담∙관련된 사람 모두를 곧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범죄자들이 주민들과 경찰을 해치거나 저항을 시도하는 경우 무기를 사용해 범죄자들을 저지할 것”이라며 강력조치 의지를 보였다.
언론들은 줄끼쁠리 하산 삼림부 장관은 만일 범죄자들이 체포과정에서 저항하면 총살해도 된다는 주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와는 별개로 삼림부 관계자들은 “많은 기업들이 현 목재적법성검증시스템(SVLK)을 악용하고 있다”며 “불법벌목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 SVLK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목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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