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선 앞두고 ‘쿨링오프’…선거 포스터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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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자르 쁘라노워 중부 자바 주지사가 선거 현수막 철거에 동참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선과 총선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3일 공식 선거운동을 끝으로 3일간의 ‘냉각 기간(Cooling-off)’에 들어갔다.
14일 국영 안따라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와 정당 지지자들이 일제히 선거 운동에 사용된 현수막과 포스터 등 관련 자재의 철거 작업을 실시했다.
자카르타특별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카르타 44개의 지구에서 약 3만 5,000개의 자재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 자카르타 사와 브사르(Sawah Besar) 지역에서는 14일 오후까지 6,000개 이상의 캠페인 표지판이 수거됐다.
중부 자바 주 스마랑에서는 간자르 쁘라노워(Ganjar Pranowo) 주지사가 자전거로 도시를 순회하며 자재 철거를 도왔다. 간자르 주지사는 현수막과 포스터의 대부분이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어 사용 후 그대로 폐기 처분하지 않도록 호소했다. 그는 총액 2,000만 루피아의 상금을 내걸고 주민을 대상으로 관련 자재를 재활용하여 우산이나 가방 등을 제작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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